몽고메리는 삼성에 합류하자마자 강민호와 브리핑을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 “어떤 최고 포수가 와도 내가 던지고 싶은 것을 던질 테니 내 사인대로 하겠다”고 선언했다. 바깥쪽 사인이 나오면 높게 커터만 던지고, 우타자한테 몸쪽 직구는 절대 던지지 않는다는 등 자신의 스타일을 설명했다.
워낙 내용이 많아 몽고메리의 통역이 프린트로 따로 자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고. 몽고메리가 나오는 날 강민호는 매 이닝마다 덕아웃에서 자료를 보고 들어갔다. 그러나 사인 반대로 향하는 제구 때문에 강민호만 애를 먹었다. 한국 야구를 잘 아는 포수를 두고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다 실패한 것이다.
잡담 삼성) 왜 사자들이 덕아웃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배우려는 의지있으면 합격이라 하는지 알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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