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숭용 감독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샘 힐리어드에게는 초구부터 과감하게 들어가다 맞았지만 이후 승부하는 모습은 괜찮았다. 특히 투심이 굉장히 좋았고 구속도 148km까지 나왔다. 측면에서 봤을 때도 좋아서 구단 직원들에게 물어봤는데 모두 다 ‘너무 좋다’고 말하더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 감독은 이후 타케다를 2군으로 보냈을 때 나눴던 얘기를 공개했다. 그는 “‘냉정하게 선발로는 이제 쉽지 않다’고 얘기했었다. 그게 사실이었다. 그러면서 ‘지금 할 수 있는 게 불펜인데 나는 너의 노하우와 경험을 무시하지 못한다고 본다. 불펜으로 나와 전력으로 시속 145km 이상만 때려봐라. 그럼 괜찮을 것 같다’고 말했는데 2군에서도 145~146km를 던지더라. 1군에 올라와 긴장하면 148~49km까지 던질거라 생각했다. 시속 150km도 나올 수 있다고 봤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본인은 어떻게 보면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던진 것 같다. 그래도 1군에서는 퍼포먼스만 나오지 않았을 뿐 준비 과정, 노력, 후배들과의 소통 등은 정말 본받을만하다. 본인이 이겨내서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구단으로서도 향후 고민할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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