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ㅅㅂ 뭘자꾸 체력소진 안 되고 누구나 하는 대중적인 스포츠 ㅇㅈㄹ하고있냐;;;
가족 중에 나 빼고 다 골프 치는데, 애초에 18홀 라운딩 자체가 체력 소모 꽤 큼. 특히 이 땡볕 더위에 몇 시간 내내 치고 돌아오면 가족들 다 지쳐서 집에 오자마자 거의 쓰러지는 수준임. 시간도 많이 잡아먹어서 그냥 하루가 통째로 날아가고 집에 오면 다들 정리하고 자기 바쁨.
체력은 차치하고도 잘못쳤다간 부상 위험도 있음. 신체 강건한 남혈육도 골프 치다가 담 와서 한의원 가서 침 맞고 온 게 한두 번이 아니고, 작게는 손가락부터 크게는 허리 어깨 목까지 죄다 부상 위험 있는 스포츠임. (어느 스포츠가 안 그러겠냐마는..) 나도 엄빠가 강제로 시켜서 한동안 쳤는데 크게 목 한 번 삐끗하고 나서는 아예 손도 안 댐.
대중적인 스포츠라는 말도 존나 웃긴 게, 지금 말 나오는 야선들 또래인 나 포함해서 평범한 직장인 기준으로 보면 골프채부터 장비값 들어가고 라운딩비에 캐디피까지 붙는데 굳이 이 돈까지 들여서 라운딩? 싶은 가격대임. 은퇴하고 여유 있는 부모 세대에서는 확실히 흔해진 스포츠일 수는 있겠지만 내 혈육조차 라운딩 주기적으로 가려면 부모 따라가야하는 정돈데 이걸 두고 대중적이라고 하면 솔직히 절대 동의 못 하겠음. 나같경 비싸서 가기 싫음. (물론 스크린은 말이 좀 달라지긴 함ㅇㅇ)
그러니까 골프를 치는 것 자체가 체력 소모도 별로 없고 누구나 가볍게 즐기는 국민 스포츠인 것처럼 전제 깔아놓고 요즘 세상에 대중적인 골프 가지고 유난 떠네 하는 댓글이 비웃기다는 거임ㅋㅋㅠ
나도 야선들이 월요일에 뭘 하든지 별 생각 없는 편임. 근데 그걸 쉴드치겠다고 굳이 골프라는 종목 자체를 1도 영향 없는 가벼운 운동 정도로 후려치는 게 짜침. 애초에 말이 안 나오는 건 건강하게 잘 치고 와서 경기력에도 아무 지장이 없을 때 얘기지. 혹여라도 골프 치다가 몸에 무리가 오거나 실제 경기력에 영향 갈 수준의 문제가 생기면, 지금은 쉬는 날에 뭘 하든 무슨 상관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반응 달라질 수밖에 없을걸...ㅠㅋㅋ
(공교롭게도 오늘 못 하시기도 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