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11일 만난 박재현은 “도영이 형이 보여주고 싶다고 해서, 수달이 야행성이라고 해서 밤에 갔다. 수달이 헤엄치다가 올라오는 걸 형도, 저도 봤다. 그 얕은 광주천에 어떻게 사느냐고 했는데 진짜 있었다. 직접 보기 전까진 안 믿었다”라며 “이제 봤으니까 인정했다. 그 뒤론 도영이 형이 수달 얘기 안 한다”고 웃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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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지나가던 김도영이 이 얘기를 들었다. ‘이제 만족하느냐’고 묻자 “천연기념물을 광주에서 그렇게 흔히 볼 수 있다는 것이 얘는 불만인 것 같다.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다 맞다고 하는데 왜 안 믿는 건지, 애초에 그렇게 생각을 하는 게 나는 불만”이라며 못마땅하게 박재현을 노려봤다.
둘은 이미 호랑이도 보러 함께 갔었다. 시즌 초반 광주 패밀리랜드에 호랑이의 기운을 받아야겠다며 휴일에 같이 동물원 구경을 갔다. 박재현은 “도영이 형이 할 거 없을 때 어디 가자고 부른다”라며 “패밀리랜드는 5월에 갔었다. 광주천도 밤에 나갔는데 풍경도 좋았다. 광주, 좋은 곳이었다”라며 김도영을 바라봤다.
둘의 여정은 계속 된다. 수달 논쟁을 승리로 끝낸 김도영에게는 다음 계획이 있다. 김도영은 “이제 광산구에 갈 일이 있다. 거북이 보러 갈 거다. 정글에서 키우는 것처럼 실내에 모아놓은 곳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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