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내가 못 믿으니 자기들도 못 믿더라”…강철매직의 깨달음, 1위 KT 불펜은 어떻게 정상화 됐나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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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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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이후 최하위권에 머물던 KT가 2021년 통합우승을 하고 상위권 팀으로 올라설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강철 감독의 마운드 운용에 있었다. KT 구단은 창단 이래 FA 등 외부 영입으로 타자들을 꽤 영입했지만 불펜 투수 보강은 한 적이 거의 없다. 2차 드래프트나 FA 보상선수 영입 등 소소한 변화 속에 기존 불펜 투수들을 매년 투수별 컨디션에 따라 자리와 투입 방식을 바꿔가며 활용해 운영해왔다. 그 한계가 올시즌 전반기에 결국 드러나는 듯 보였다. 뻔한 투수 자원에 연투와 멀티이닝 소화를 피할 수 없었다. 투수들은 지쳐갔고, KT 선수단의 오랜 장점이었던 감독과 선수 간 믿음의 두께도 전같지 않아 보였다.
이강철 감독은 “믿었던 애들이 처음에 망가져버리니까 6~7회에 누굴 써야 하나 고민이 너무 컸다. 이기고 있으면 그 걱정부터 되는 기간이 있었는데 전반기 막판부터 그냥 순리대로 믿고 쓰기로 했다. 내가 못 믿으니까 선수들도 스스로 자기들을 못 믿더라”라고 했다.
결국 순리대로, 선수들을 믿고 기용해야 한다는 그동안의 진리를 이강철 감독도 오랜만에 다시 확인했다. 이강철 감독은 “순리대로 믿고 쓰니 투수들도 준비가 되기 시작했고 맞아떨어지기 시작했다. 그 뒤 선발까지 안정됐다. 고영표가 정말 자리를 잘 잡아줬다”라며 어려웠던 기간을 잘 이겨내준 불펜 투수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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