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려했던 일이 벌어졌다. 폭염 경보 속 경기를 강행하던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응원하던 관중이 쓰러지며 경기가 일시 중단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 경기 시작 시각인 오후 6시가 훌쩍 넘은 시점에도 경기장 기온은 섭씨 34도를 맴돌 만큼 가마솥더위가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KBO는 오전 발표한 폭염 대비 기준에 따라 '폭염 중대 경보'가 발령된 잠실과 광주 경기만 취소 조치하고, 인천 경기는 정상 진행을 결정했다. 인천 지역은 중대 경보 기준 체감온도에 불과 1~2도 미달하는 '폭염 경보' 단계였다는 이유에서다.
SSG 구단 관계자는 "응원을 하던 남성 관중이 심정지로 의식을 잃고 계단을 굴렀다"며 "현장에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실시됐고, 다행히 관중은 의식을 회복한 뒤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온열 질환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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