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박성한이 다시 뜨겁게 타오른다. 올해는 생애 첫 골든글러브 수상이 가능할까.
올해 개막 초반 리그에서 가장 무서웠던 타자. SSG 랜더스 주전 유격수 박성한은 4월 이후 페이스가 다소 주춤했다. 4월까지 시즌 타율이 4할4푼1리였지만, 5월에는 월간 타율 2할5푼8리를 기록하면서 시즌 타율 역시 3할5푼4리로 하락했고, 6월 월간 타율 3할1푼9리를 기록하며 소폭 반등했지만 7월에 접어들며 다시 타율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7월 23일 기준으로 시즌 타율이 3할2푼2리까지 하락했던 박성한이다.
안타를 꾸준히 생산해내는 힘은 여전했다. 그러나 주전 유격수에 1번타자로 거의 전 경기를 출전해야 하는만큼 체력적인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 실제로 날씨까지 무더운 7월에 접어들면서 체력적 부담과 더불어 관리하며 뛰는 다리까지 불편함을 느꼈고 이게 수비와 공격 성적으로 직결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후반기 박성한이 다시 살아나기 시작했다. 박성한은 지난 1일과 2일 키움 히어로즈와의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3안타 경기를 펼쳤다. 2일 경기에서는 SSG가 3대5로 패했지만, 박성한은 팀내에서 유일하게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최근 10경기 타율이 4할6푼2리(39타수 18안타)로 거의 5할에 육박하는 정도다. 출루율과 타율도 다시 상승했다. 3할2푼대까지 떨어졌던 시즌 타율은 3할3푼8리로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3일 기준으로 박성한은 리그 전체 출루율 1위(0.433), 최다 안타 4위(128안타), 타율 4위(0.338)를 기록 중이다. 타격 최상위권 타자들이 전반적으로 주춤한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 빅터 레이예스가 1위(0.349)로 올라섰고, 그뒤를 최원준(KT)과 구자욱(삼성), 박성한이 잇고있다.
무엇보다 박성한에게는 데뷔 후 한번도 없었던 개인 수상과도 직결된다. 지난해 리그 볼넷 1위였지만, 볼넷은 KBO 시상식 수상 타이틀이 아니다. 반면 올해는 출루율 부문을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페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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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성한은 아직 골든글러브 수상 경험이 없다. 올해 시즌 초반 워낙 페이스가 좋아 골든글러브 첫 수상이 유력해보였다가, 박성한의 페이스가 떨어진 시점에 김주원(NC)이 다시 유력하게 떠올랐었다. 현재도 박성한과 김주원의 경합이 유력하지만, 박성한이 후반기 다시 살아나면서 수상 레이스에서 먼저 치고 나갈 수 있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