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쫓기지 않으니 비로소… ‘곰표 1R 4중주’ 마지막 퍼즐, 김대한마저 터지기 시작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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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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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 본인은 경기 전 김원형 감독의 한마디가 부담을 덜어줬다고 했다. 김대한은 경기 뒤 “감독님께서 ‘세 차례 선두타자로 나간다고 생각하라’고 말씀해주셨다. 첫 타석에서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경기가 잘 풀렸다”고 돌아봤다.
타석에서 생각도 간결해졌다. 김대한은 “이진영 코치님께서 카운트별 구종과 스트라이크존 설정을 조정해주신다. 생각할 부분을 줄여주셔서 투수에게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박준순과 김민석, 안재석에 이어 김대한까지 힘을 보태면서 두산의 ‘1라운더’ 4중주가 마침내 아름다운 하모니를 자아낸다. 최근 두산 경기서 이 4명의 이름이 선발 라인업에서 동시에 번뜩일 때가 잦을 정도다.
선수 본인도 긍정적으로 의식하고 있는 대목이다. 김대한은 “팬들께서 우리 넷을 많이 좋아해주시더라. SNS로 많이 봤다. 어린 친구들이랑 좋은 활약을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같이 잘할 수 있어 기분이 좋다”고 미소 지었다.
동료들도 엄지를 치켜세운다. 베테랑 박찬호는 김대한을 향해 “그동안 마음에 쌓인 응어리가 많았을 텐데 하나씩 깨나가는 모습이 기특하다. 알을 깨고 나오는 과정이 가장 힘든데, 이제 선수로서 첫발을 뗀 것”이라고 말했다.
긴 기다림 끝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대한은 “야구가 잘되면서 예전보다 쫓기지 않는다는 점이 가장 좋다”며 “기분 좋은 한 주였지만 이 감정은 오늘까지만 간직하고 다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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