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경기장에 나와 자신의 루틴을 소화한 딱 하나의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양현종이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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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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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NC와 KIA의 경기는 남부지방을 뒤덮은 폭염으로 일찌감치 취소됐다. KIA 선수단이 숙소에서 떠나기도 전인 오후 2시 경 취소가 결정됐다.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경기장에 나와 자신의 루틴을 소화한 딱 하나의 선수가 있었으니 바로 양현종이었다. 양현종은 선발 준비 루틴을 철저하게 지키는 선수다. 다음 등판을 준비하면서 해야 할 일이 일자별로 딱딱 나와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려 한 번 정도는 휴식을 취할 법도 한데, 경기장에 나와 자신의 할 일을 모두 다 한 뒤에야 숙소로 돌아갔다. 철저한 프로 정신이었다.
한 경기 부진하기는 했지만 그래도 올해 KIA 선발진에서 가장 계산이 되는 투구를 해주는 선수가 바로 양현종이다. 31일 경기 전 9경기에서는 경기당 3실점 넘게 한 적이 없었다. 예전처럼 6~7이닝을 던지지는 못하지만, 5이닝 1~2실점으로 끊어주며 KIA 선발진을 지키고 있다. 변함 없는 클래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매년 양현종의 뒤를 이어 누군가는 토종 에이스가 되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정작 올해도 양현종만 꾸준하게 로테이션을 지키고 있다. 성적도 젊은 투수들보다 더 나은 구석이 있다. 이 감독도 “지금까지 잘 던져줬고, 우리가 힘들 때 연패도 끊어준 선수”라고 두둔하며 “다음 경기에서 또 잘 던져주길 기대하고 있다”고 믿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