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박진만 감독은 "기준이 없어!"라고 시작부터 목소리를 높이며 "어제(1일)는 안 하고, 오늘(2일)은 하고. 감독자 회의를 할 때 '현장의 목소리 좀 들어달라'는 건의도 하고 견해도 요청을 하고 하는데, 맨날 말로만 그렇게 하지, 실제로 경청을 안 하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김태형 감독과 박진만 감독은 물론 양 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까지 볼멘 소리를 쏟아냈다. 하지만 한용덕 경기 감독관이 경기를 강행하기로 마음을 먹은 만큼 무언가 사고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경기가 취소될 수는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한용덕 감독관은 오후 5시 넘은 상황에서 잠깐 그라운드에 나와 물을 틀어 그라운드의 기온을 낮추는 것을 지시하고 다시 자취를 감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