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후반기 지배자’ KT가 폭염을 이기는 법···체온 식히는 선발야구 ‘나비효과’
달라진 환경으로 그라운드를 적시는 땀의 배출량 또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프로야구 KT는 폭염을 가장 현명한 방법으로 극복하고 있다. KT는 1일 현재 후반기 13경기애서 승률 0.917(11승1무1패)의 압도적인 레이스를 하고 있다.
폭염 극복의 원천적 ‘냉매’는 선발진에서 나오고 있다. 이를 통해 일어나는 경기력이 나비효과처럼 연결되고 있다. KT는 후반기 선발 평균자책 3.20으로 전체 1위에 올라 있다. 선발 평균 5.1이닝을 기록하며 삼성과 함께 투톱을 기록하고 있는 한편 선발진의 평균 투구수도 16.7개로 리그 평균인 17.2개를 밑돌고 있다. 또 후반기 선발진의 WHIP는 1.25로 10개 구단 중 가장 좋다.
무더위 속 경기를 하자면 스탠드의 관중과 벤치의 스태프까지 힘들지 않은 사람이 없지만 누구도 지열 오르는 그라운드를 밟고 긴 시간 서 있어야 하는 야수보다 에너지 소모가 많지는 않다.
KT는 후반기 안정적인 선발야구로 불펜진의 부하도 덜어내고 있지만, 아울러 야수들의 수비 시간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다. 야구에서 경기 시간이 수비 시간을 뜻하는 것은 아니지만 KT는 후반기 들어 선발진이 대체로 최소 실점으로 긴 이닝을 끌어준 덕분에 경기 시간도 짧다. 후반기 13경기 중 2시간대에 마무리한 경기가 5차례나 된다. 3시간 10분을 넘기지 않은 경우까지 포함하면 9경기를 ‘권장시간’에 마무리했다.
KT는 새 외인투수 데이비스 대니엘을 7일부터 이어지는 롯데와 수원 시리즈에 선발 투입할 계산을 하고 있다. 대니엘이 외인선발로 역할을 해준다면 KT는 한동안 여름 극복 선발야구 프로젝트를 무난히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폭염에는 야외활동을 시간을 줄이는 게 최선이다. KT는 선발야구로 야수들의 수비시간을 줄이면서 야수들이 타자로 타석에서 집중력을 높일 수 있는 나비효과를 만들었다, 그래서인지 KT 타선의 후반기 득점권 타율은 0.352, 득점권 OPS는 0.910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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