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누나 말이 맞았네! "너의 시간이 아직 안 왔으니 기다리자"…'KIA→한화' 트레이드 주인공, 인고의 데뷔 첫 홀드 수확 [대전 인터뷰]

경기 뒤 취재진과 만난 장유호는 가족부터 떠올렸다. 그는 "집에 있는 누나랑 많이 생각나고 가족들도 많이 생각났다. 이제야 내가 야구를 하고 있다고 느끼는 것 같다"고 밝혔다. 어려울 때 힘이 돼준 누나에 대한 감사함도 전했다. 그는 "잘 안 풀릴 때, 많이 힘들 때도 옆에서 할 수 있다고 아직 시간이 안 온 거니까 기다리면 좋겠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이날 마운드에서의 심리 변화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장유호는 "저번 LG전에서 빡빡한 상황에 올라갔을 때 이 점수를 무조건 막아야겠다는 생각이 너무 세서 욕심 때문에 실투가 났고 점수를 줬던 게 생각났다. 오늘은 욕심을 버리고 한 타자에만 집중해서 하던 대로만 하자고 생각했던 게 결과가 잘 나왔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승민 코치님께서 내려가기 전에 목적을 가지고 던지라고 하셨다. 큰 거 안 맞을 수 있게 생각하면서 던지라는 것이어서 그걸 생각하고 최대한 장타를 안 맞으려고 던졌다"고 덧붙였다.
(중략)
5강 경쟁에 대한 솔직한 감정도 전했다. 장유호는 "항상 2군에만 있어서 이런 감정을 많이 못 느꼈는데 재밌다. 이게 진짜 스포츠인 것 같고 야구가 이렇게 재밌었던 적이 있나 싶은 생활을 느끼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가을야구에 대한 열망도 드러냈다. 그는 "더 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 꼭 가고 싶다"고 다짐했다.
다음 이정표를 묻자 개인 기록보다 팀을 앞세웠다. 장유호는 "그다음 이정표는 없다. 팀이 계속 올라갔으면 좋겠다. 제 개인적인 이정표보다 팀이 더 잘 되는 게 더 중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311/0002039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