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타자를 공략할 때 레퍼토리는 크게 두 가지임 같은 손 타자를 상대하는 레퍼토리, 다른 손 타자를 상대하는 레퍼토리
타자를 상대할때는 타자 몸쪽에서 바깥쪽으로 흘러나가는 공을 주로 사용하는 게 좋음 밖에서 안으로 들어오는 공은 배트 나오다 맞을 확률이 높음
그래서 같은 손 타자를 상대할 때에는 주로 슬라이더(ex 우투수가 우타자) 계열을 쓰고 다른 손 타자(ex 우투수가 좌타자)를 상대할 때에는 체인지업 계열을 씀
근데 보통 슬라랑 첸접을 같이 잘 던지는 투수는 많지 않음(슬라 첸접이 팔의 외회전과 내회전을 다르게 쓰기 때문에 인간의 신체 구조상 그렇다고 함)
그래서 다른 레퍼토리를 만들기 위해 스플리터나 커터 같은 구종을 닮ㅋㅋㅋ (커브는 주로 카운트를 잡는 공이기 때문에 성격이 다름)
아무튼 우리팀 토종 선발 셋은 전부 반대손 타자들 상대로 성적이 좋지 않았음 그래서인지 셋 다 비시즌에 커터를 달아옴
(커터는 슬라보다 구속이 빠르고 덜 꺾이기 때문에 반대 손 타자들이 포심으로 착각하게 하는 효과가 있음 그래서 빗맞은 타구가 많이 나오게 됨)
셋 다 같은 이유로 반대 손 타자를 공략 못 한 건 아니었는데 최민석 최승용은 반대 손 타자를 공략할 결정구(스플리터) 퀄리티가 부족했고
곽빈은 체인지업이 있지만 작년에 약간 팔 스윙이 차이난다는 얘기가 있었기도 했고 뭔가 차이가 있었는지 좌타한테 포심으로 많이 맞았음
그래서 올해 최민석은 좌타한테 투심/커터로 분리되는 피칭디자인을 만들었고 곽빈은 커터를 달면서 포심이 살아남(근데 운이 없는지 커터로 빗맞은 안타도 많이 나오긴 해)
최승용은 아직 큰 효과를 보지 못하는듯 하다....
대충 아는 지식으로 써본거라 틀릴 수도 있으니 걍 이럴 수도 있구나 하도 넘겨줘ㅋㅋㅋㅋㅋ 구종도 뭐 슬/체 이렇게만 나눌 수 없고 종슬라 백도어슬라 너클커브 등등 엄청 많기는 해 근데 그 정도의 분석력은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