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돌아온 '캡틴' 채은성의 진심 "팀 버팀목 못돼 미안… 5강 진입 희망 보여, 최선 다할 것"

"팀에 미안한 마음이 큰 만큼,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습니다."
한화이글스 '캡틴' 채은성은 1군 복귀 이후 미안하다는 말을 거듭 반복했다. 주장으로서 팀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됐어야 하지만, 긴 공백으로 도움이 되지 못했다는 아쉬움을 털어놨다.
채은성은 29일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에 "생각보다 경기가 많이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팀도 힘든 시기인데, 나가는 경기마다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특히 자신의 빈 자리를 경기장 안팎에서 채워 온 김태연에게 "자기 할 일도 바쁠텐데 그런 중책을 맡기게 된 것도 미안하고, 맡아주고 있는 동안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고 했다. 복귀 시점이 쇄골 염증 통증 재발로 지난달에서 한 달 정도 늦어진데 대해선 "돌아가려면 그래도 잘 가야 하는데, 아픈 상태로 가서 또 다시 힘이 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지게 할 수 없었다. 그 때 많이 안타까웠다"면서도 "지금은 경기 할 만하다"고 했다.
전날 롯데와의 복귀전에 대한 아쉬움과 앞으로의 상승세를 향한 의지를 동시에 전하기도 했다.
채은성은 전날 롯데전에서 2안타, 2타점을 기록,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였다. 하지만 만족할 수 없었다. 팀이 3대 9로 완패하는 모습을 지켜봐야 했기 때문이다.
그는 "안타는 운이 좋았다고 생각하고, 팀이 졌기에 큰 의미는 없다고 본다. 그 순간에만 집중해서 개인적으로 좋았고, 안 좋았고를 모르겠다"고 말했다. 개인 기록보다는 팀의 승패가 더 중요한 게 캡틴의 마음이다.
채은성은 "아직 (5위와) 경기 차가 크게 안 나기 때문에 희망이 있다"며 "연승하고 분위기 타면 어떻게 반전될지 모르니까 남은 경기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다"고 필승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