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IS 피플] 2003년생 영웅·재현에게 찾아온 성장통, 국민 유격수 "이번 경험 통해 더 성숙해졌으면"
현역 시절 최고의 수비수로 불렸던 '국민 유격수' 박진만 감독의 시선은 냉정했다. 이날 경기 직후 박 감독은 "선두 경쟁, 나아가 1등을 하기 위해선 디테일한 부분에서 강해야 한다. 눈에 보이는 실책 외에도 기록되지 않은 실수가 여러 차례 나왔다"며 팀 전체의 느슨한 플레이를 강하게 꼬집었다. 이튿날(22일)에도 박진만 감독은 전날 경기를 돌아보며 "탄탄하게 갈 수도 있었던 경기를 (아쉬운 수비로) 어렵게 갔다. (수비) 도움이 안 됐던 경기였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2003년생 두 선수는 삼성의 현재이자 미래다. 수비가 안정적이라는 평가를 받은 이재현은 데뷔해인 2022년부터 주전 유격수 자리를 꿰차며 성장했고, 김영웅도 2024년부터 주전 3루수 기회를 받으면서 핫코너를 꿰찼다. 두 선수 모두 박진만 감독-손주인 수비 코치의 지옥 훈련을 이겨내며 탄탄한 수비 실력을 갖춘 선수들이지만, 올해는 부상과 수비 실책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다.
박진만 감독은 선수들을 따로 불러 이야기를 하진 않았다. 박 감독은 "말을 하지 않아도 (기사를 통해) 메시지가 충분히 전달됐을 것이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도 "아직 어린 선수들이기 때문에 경기를 대하는 태도나 방향성에 대해 메시지를 준 것이다. 이런 경험을 통해 앞으로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1위 경쟁의 분수령에서 나온 치명적인 실수들을 단순한 질책으로 넘기기보다, 주전 내야수 스스로 뼈저리게 느끼고 깨우치라는 사령탑의 묵직한 경고이자 기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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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해도 될 실점이 자꾸 실점 되는 상황 만들지 말았으면... 투수 소모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