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포수 김건희는 무사 만루 위기를 막고 내려오는 가나쿠보 유토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려다 멈칫했다. 평소 투수들의 기를 살려주기 위해 농담을 즐기지만, 아는 일본어가 많지 않아 말을 건네기가 어려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내 환한 웃음과 함께 엄지를 치켜세웠다. "스바라시!"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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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5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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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만난 유토는 "오늘 공이 뜻대로 잘 들어가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 기쁘다"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와 호흡을 맞춘 안방마님 김건희는 유토가 첫 등판할 당시 다소 안절부절못했다는 후문이다. 유토가 마운드에 오른 직후, 통역을 맡은 노지마 나오토 매니저가 "오늘 유토 컨디션이 안 좋다"고 귀띔했기 때문이다. '그럼 마운드에 올리면 안 되죠! 무사 만루인데!'라며 당황했다는 김건희는 다행히 유토의 첫 연습구를 받자마자 안도의 고개를 끄덕였다. '뭐야, 공 좋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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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건희는 "몸이 안 좋다더니, 막상 연습구를 받아보니 볼이 너무 좋았다. 속으로 '뻥이었네. 좋은 구종으로 밀어붙이자'라고 생각했다"며 "노병오 코치님께서도 '점수를 줘도 괜찮으니 가장 좋은 공으로 편하게 던져라'라고 주문하셨다. 마침 첫 타자 타구가 운 좋게 유격수 정면으로 향해 병살타가 됐고, 이후에는 그냥 힘으로 밀어붙였다"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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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타격 활약보다 투수들의 든든한 호투로 지켜낸 승리에 더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건희. 듬직한 안방마님은 인터뷰 말미, 구단을 향한 진심 가득한 당부의 메시지를 남겼다.
"제가 못 쳐도 투수가 잘 던져서 이기면 다행이죠. 유토요? (내년 계약으로) 진짜 꽉 잡아야 돼요!"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241/0003521304
유토 스바라시 ꉂꉂ(ᵔᗜᵔ*)✧ꉂꉂ(ᵔᗜ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