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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 지금의 최정을 만든 건 '완·벽·주·의'… "안 되면 될 때까지 한다!"

무명의 더쿠 | 07-22 | 조회 수 240

SSG 베테랑 타자 최정 인터뷰]
KBO리그 최초 11시즌 연속 20홈런 달성
꾸준함과 완벽주의가 만든 '기록의 사나이'
"건강하게 꾸준히 뛰면서 600홈런 도전!"


"제가 성격이 좀 그래요. 준비가 안 되면 불안해서 될 때까지 계속 해야 합니다."

올해로 프로 데뷔 20년이 넘었지만 최정(39·SSG)이 야구를 대하는 태도는 신인 시절과 다르지 않다. 언제나 그렇듯 지금도 여전히 '될 때까지' 한다. 야구장에서는 되던 것이 갑자기 훈련 때 안 되거나, 훈련 때 되던 것이 실전에서 통하지 않으면 스스로 납득할 때까지 수도 없이 반복한다. 

최정의 집요함은 훈련장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몸이 조금이라도 불편하거나 움직임이 뜻대로 나오지 않으면, 밸런스가 잡힐 때까지 배트를 놓지 않는다. 불혹을 앞둔 나이에도 지나칠 만큼 훈련을 이어가는 탓에 주변 사람들이 오히려 마음을 졸일 정도다. 실제 코치들이 "이제 그렇게 하면 안 된다"며 만류하기도 한다. 

최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만난 최정은 "나도 조절하고 싶은데 시합 전에 마음의 준비나 밸런스, 스피드 등에서 '이렇게 치면 되겠다'는 확신이 오지 않으면 불안하다. 뭐든 딱 잡힐 때까지 해야 마음이 편하다"며 특유의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기록의 사나이'... 꾸준함과 완벽주의가 만든 결실



이런 완벽주의는 최정을 KBO리그 '리빙 레전드' 반열에 올려놓았다. 2024년 '전설의 타자' 이승엽(467개)을 넘어 KBO리그 개인 통산 최다 홈런 기록을 세웠고, 역대 최초 20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도 달성했다. 지난해에는 사상 첫 500홈런(현재 538개) 금자탑을 쌓은 데 이어 올해는 사상 최초 통산 1만 타석과 21시즌 연속 두 자릿수 홈런이라는 새 역사를 썼다. 지난 16일에는 후반기 첫 경기에서 시즌 20번째 홈런을 쳐내며 '11시즌 연속 20홈런'이라는 또 하나의 '리그 최초' 기록을 세웠다.

최정의 기록은 한동안 쉽게 깨지기 어렵다는 점에서 더욱 희소성을 갖는다. 특히 500홈런은 당분간 누구도 넘보기 어려운 기록이다. 


(중략)


"노예처럼 써달라"... 타협 않기 위한 '배수의 진'



숱한 대기록을 세웠지만, 최정은 여전히 자신을 채찍질하고 있다. 시즌 개막 전 이숭용 SSG 감독에게 "노예처럼 써달라"고 먼저 말했을 정도. 최정은 "혹시 내가 나 자신과 타협할까 봐 일부러 그렇게 말했다"며 "한 번 내뱉은 말은 물릴 수 없고, 쉬고 싶을 때마다 스스로 한 말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어쩔 수 없이 하게 된다. 그걸 의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더 솔직히 말하자면, 지난 시즌에 대한 죄송한 마음이 컸다"고 털어놨다. 2025시즌 햄스트링 부상으로 95경기밖에 뛰지 못했던 미안함이 마음 깊이 남았다. 최정은 "내 부주의로 부상을 당해 개막전부터 빠졌고,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해 정말 죄송했다"며 "올해는 어떻게 해서든 보답하고 싶다. 남은 기간 꾸준히 출전하면서 팀에 힘이 되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끝날 때까지 끝이 아니다… "600홈런도 도전!"



마음속에 담아둔 새로운 목표도 밝혔다. 최정은 "가능하다면 600홈런에 도전해보고 싶다"며 "욕심을 내기보다는 건강하게 꾸준히 뛰면서 달성하고 싶은 목표"라고 했다.

그는 "나에 대한 기대가 커진 만큼 '반드시 해내야 한다'는 부담도 커졌다. 해야 할 때 해내지 못하면 타격이 큰 게 사실"이라며 "요즘은 젊은 선수들의 기량이 워낙 좋아 오히려 많이 배우고, 자극도 많이 받는다. 나도 그 에너지를 받아 함께 성장하는 마음으로 계속 건강하게 뛰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https://naver.me/GZD4s1Q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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