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뒤늦게 상황을 파악한 박정우는 화들짝 놀랐다. 외야 깊숙이 떨어진 타구와 최준우의 수비 위치를 감안하면 세리머니 대신 전력 질주했을 경우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까지 충분히 가능한 타구였기 때문이다. 집중했어야 할 순간 박정우는 이미 포효하고 있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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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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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태를 깨달은 박정우는 고영민 코치를 향해 꾸벅 고개를 숙이며 미안함을 전했다. 잘 치고도 혼난 박정우. 3타점 3루타는 분명 팀 승리에 보탬이 됐지만 "뛰었으면 홈런이었을 텐데"라는 아쉬움과 함께 꿀밤 한 방도 고스란히 얻어맞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