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파이더맨 캐치? 3번 해봤다" 1m96 장신의 감각적인 점프 → 연타석 아치까지…수원의 '보물' 떴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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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홈런은 바깥쪽 높은 커브를 밀어쳐 좌측 담장을, 두번째 홈런은 바깥쪽 높은 슬라이더를 당겨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강렬한 임팩트보다는 결대로 툭 밀어친 타구에 힘이 실리면서 그대로 넘어갔다.
힐리어드는 "두번 모두 직구를 노리고 있었는데, 존 근처로 들어온 변화구라 내 스윙과 궤도가 잘 맞으면서 홈런이 됐다"면서 "사실 첫 홈런은 2루타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었는데, 홈런이 되서 무척 기뻤다"며 미소지었다.
팀내에선 김현수나 안현민과 타격 이론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눈다고. 최근 안현민이 부상을 딛고 돌아오면서 둘간의 시너지 효과도 빛나고 있다. 이날 두번의 홈런 모두 안현민이 출루한 다음 힐리어드의 홈런이 터졌다.
힐리어드는 전날 8회말에는 LG 오지환의 투런포를 거의 잡을 뻔했다. 잠실구장의 펜스 높이는 2.6m에 달하는데, 힐리어드는 1m96의 키에 탄력과 주력까지 갖춘 선수다. 힐리어드는 "사실 정확히 확인하고 따라간 건 아니었다"며 멋쩍어했다.
"메이저리그에서 넘어가는 홈런 타구를 3번 훔친 경험이 있다. (오지환 타구는)이쯤이면 되겠다 싶은 지점에서 뛴 거라, 사실 타구가 어디로 떨어졌는지도 정확히 못봤다. 거의 잡을 뻔했다니 기분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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