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타격감이 좋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선 "7월엔 취소 경기가 발생했고, 올스타 휴식기도 있었다. (실전 감각 저하로) 아무래도 타격감이 떨어졌다"며 "그렇지만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이어 "다만 5~6월과 비교해서 타격감이 크게 떨어졌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어제 경기에선 무안타에 그쳤으나 그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 오늘 경기에서 잘 보여주려고 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힐리어드는 부상 복귀한 안현민이 자기 앞 타순에 있는 게 시너지 효과를 누린다고 했다.
그는 "안현민은 타격뿐 아니라 선구안도 좋아 출루를 잘한다. 안현민이 출루한 뒤 내가 타석에 섰을 때 상대 투수가 느끼는 압박감이 클 것이다. 그런 부분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했다.
이날 홈런 두 방에 대해선 운이 좋았다고 겸손한 태도를 보였다. 힐리어드는 "사실 두 타석 모두 직구를 노렸다. 웰스의 변화구가 스트라이크존 가운데로 날아오면서 (직구 타이밍에 나간) 내 방망이에 잘 맞아 홈런이 될 수 있었다"고 복기했다.
시즌 21호, 22호 홈런을 기록한 힐리어드는 이 부문 단독 4위가 됐다. 선두 오스틴 딘(28개·LG)과 격차는 6개다.
홈런왕 타이틀은 큰 욕심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힐리어드는 "홈런을 많이 쳐서 타이틀 경쟁을 펼친다면 기쁠 것"이라면서도 "그걸 목표로 경기에 임하지 않는다. 특별히 설정한 홈런 목표 개수도 없다. 매 타석 더 좋은 타구를 만들어서 팀 승리에 보탬이 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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