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어려운 시간들을 거친 뒤에 마침내 빛을 보고 있는데요. 올해 야구 하는 기분이 어떻습니까.
▶ 잘 된다고 들뜨지 않으려 하고, 안 된다고 뭔가 불안해 하거나 너무 깊게 빠져들지 않으려 하고 있습니다. 평정심이라고 하죠. 그냥 그렇게 야구를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야구라는 게 제가 하고 싶다고 결과가 나오지도 않고, 또 잘 맞아도 아웃될 수 있는 거고. 1년을 똑같이 할 수 있는 게 제일 어렵다고 생각을 해 그냥 늘 같은 마음으로 하려고 합니다.
- 이제 곧 첫 딸이 태어난다고 들었습니다(8월 초 예정). 마음가짐이 달라지지 않나요.
▶ 큰 영향이 있죠. 이제 아빠가 되는 건데, 제가 야구장에서 늘 욕심과 열정을 갖고 해 왔지만 너무 승부에만 급급하고 결과를 내려고 하는 모습이 때로는 좋지 않게 보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아웃될 수도 있고 삼진 먹을 수도 있고 하니까.... 그런 마음들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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