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IS 인터뷰] '삼성 1위' 일등공신, 그런데 '8점'밖에 안 준다고? 삼성 이승민 "나머지 2점은 후반기에 채울게요"
올스타전 현장에서 만난 이승민은 동생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아쉽게도 애들이 다 아파서 현재 재활훈련 중이다"라며 "호성이와 찬승이는 작년에 올스타전을 경험했지만, 나도 직접 와보니 동기부여도 되고 좋은 점이 많더라. 나중에 찬희까지 다 같이 이런 큰 행사에 참여한다면 정말 좋은 추억도 되고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꼭 그런 좋은 날이 올 거라 믿는다. 동생들이 빨리 재활을 마치고 건강하게 돌아와서 1군에서 같이 야구를 했으면 좋겠다. 애들이 없으니까 너무 심심하다"라며 쾌유를 바랐다.
동생들을 향한 그리움을 뒤로하고, 이승민의 시선은 이제 철저하게 후반기를 향해 있다. 전반기 뛰어난 활약으로 주위의 찬사를 받았음에도, 그는 스스로의 전반기에 "10점 만점에 8점"이라는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마음에 들지 않았던 투구 내용을 복기하며 "결과가 좋아 운이 따랐을 뿐"이라고 낮춘 그는 나머지 2점을 후반기에 반드시 채우겠다고 다짐했다.
삼성은 전반기를 1위로 마쳤지만, 후반기 치열한 선두 수성을 앞두고 있다. 필승조 최지광을 비롯해 동료들의 부상 이탈이 겹치면서 마당쇠 역할을 해온 이승민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하지만 이승민은 "우리 불펜이 약하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올해는 삼성이 강하다는 걸 명백히 보여주고 있다"면서 "어떤 상황에 마운드에 오르든 내 역할을 충분히 다하는 데만 집중하겠다. 후반기에도 빈자리를 잘 메우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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