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왜 이렇게 큰 야구장을 지었는지 모르겠어요.” 잠실 마지막 별들의 축제. 2026 올스타전에 드림팀으로 출전하는 삼성 르윈 디아즈(30)가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그는 “투수들 보고 죽으라는 뜻은 아니지만 정말 크다”며 “내가 만약 설계자였다면 타자들에게 유리한 구장으로 설계했을 것”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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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4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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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별들의 축제에 나서는 만큼 의미도 남다르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디아즈는 “자랑스럽다”면서도 “지난해엔 워낙 성적이 좋아서 축하받을 줄 알았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기 때문에 이렇게 많이 축하해 주실 줄 몰랐다.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홈런더비엔 출전하지 않았다. 전날 LG 오스틴 딘이 허리 불편함으로 결장하면서 디아즈에게도 기회가 돌아갔지만 고사했다. 디아즈는 “전혀 아쉽지 않다”며 “전날 옆에서 관람했는데 오히려 하루 정도 쉴 수 있는 계기가 된 것 같아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올시즌을 끝으로 잠실구장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그는 “애초 왜 이렇게 크게 지었는지 모르겠다”며 “만약 내가 설계하는 사람이었다면 타자들에게 좀 더 유리하게 지었을 것이다. 그 정도로 큰 구장”이라고 웃었다.
이어 “투수 보고 죽으라는 말은 아니”라며 “야구팬들도 점수 나는 걸 보고 싶어 찾는 것이지 않나. 다음 구장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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