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우상 원태인 칭찬에 감격한 삼성 김백산 "실물이 훨씬 잘생겨"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퓨처스 올스타전에 앞서 만난 김백산은 "최고의 선수들만 모인 자리에 오게 돼 너무 꿈만 같다"며 "드래프트 지명은 안 됐지만 2군 내려오는 형들을 보며 많이 느끼고 포기하지 않은 덕분에 좋은 기회가 온 것 같다. 키워주신 모리야마 료지 (2군) 감독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밝혔다.
김백산은 "1군 첫 등판 때는 진짜 숨이 안 쉬어질 정도로 떨렸다"고 털어놓으며 "결과가 좋았지만, 확실히 1군 타자들은 몰리는 공을 무조건 쳐 내더라. 개선해야 할 점을 많이 느꼈다"고 되돌아봤다.
김백산의 역투는 삼성의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에게도 큰 자극제가 됐다.
원태인은 김백산의 등판 다음 날인 3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선발승을 거둔 뒤 "시원시원하게 던지는 백산이의 투구가 큰 영감을 줬다"고 칭찬했다.
이에 대해 김백산은 활짝 웃으며 "원태인 선배님 때문에 중·고등학교 때 등번호 18번을 달았을 정도로 제일 본받고 싶은 선수"라며 "항상 선배님께 내가 던지는 걸 보여주고 싶었는데, 이번에 잘 보여준 것 같아 너무 좋다. 실물로 뵈니 훨씬 잘생기셨더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아직 부족하다는 걸 알기에 2군에서 더 개선하고 싶어 내려간 것이 아쉽지 않았다"며 "다시 기회가 온다면 진짜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후반기 당찬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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