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올 시즌 전반기에도 보면 6이닝 이상 던져본 적이 없다. 그래서 항상 불펜 투수들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이게 제 역할이기도 하지만, 그래도 예전에는 저도 한 경기를 책임질 수 있던 때가 있었는데…. 옛날 생각도 나고, 항상 그러는 것 같다. 더 많이 던지고 싶고, 그러면서 중간 투수들의 부담을 덜어주고 싶다. 그런 마음은 후반기는 물론, 유니폼을 벗는 그날까지 항상 갖고 있을 것 같다"며 진심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시즌 초반에 감독님께서 관리를 해주셨다. 체력적으로 힘든 건 전혀 없다. 그냥 마운드에 올라가서 던지는 게 좋다. 재미있고, 지금 연차에도 항상 배우는 것 같다. 이날도 (곽)도규 던지는 모습을 보면서 '밸런스가 진짜 좋다. 공을 이렇게 던져야지'라고 생각했다. 그냥 야구를 오래 하고 싶다. 이게 너무 즐겁고, 재미있고, 행복하다. 더 많이 배우면서 잘하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다. 저도 제 몸을 모르기 때문에 앞으로 더 기대된다"며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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