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야 바꿔 그러면 바꾸는 거지, 내가 굳이 걔 마음을…” 투수코치는 김태형 못 말립니다, 롯데 이겼고 나균안 5승 ‘굿’[MD부산]
김태형 감독은 김선빈 타석에서 나균안을 내렸다. 이때 나균안은 마운드를 방문한 김상진 코치에게 위와 같이 애원했다. 그리고 자신에게 화가 났다고 털어놨다.
잘 던졌는데 6회에 조금 흔들린 것에 대한 아쉬움이었다. 김태형 감독은 이미 스코어가 7점차로 벌어졌고, 나균안이 약한 급한 모습이 보였다며 교체를 지시했다. 9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그 결정을 두고 미소를 보이며 “잘 바꿨지 뭐. 더 던지면 뭐할 거야”라고 했다.
나균안이 김상진 코치에게 김태형 감독에게 ‘말려달라’고 한 사연도 알려졌다. 김태형 감독은 또 웃더니 “코치가 날 못 말리지”라고 했다. 경기 중 모든 최종 결정권은 감독에게 있다. 코치가 건의할 수 있어도 감독이 결정하고 감독이 책임지는 게 맞다. 또 김태형 감독의 카리스마와 통제력은 코치들에게도 강한 영향을 미친다.
김태형 감독은 “거기서 더 던져도 돼. 아무 상관없어. 그런데 뭐라 그래야 하나. 급하고 그러니까…꾸역꾸역 힘들어가서 무리가 올 것 같더라고. 쓸데없이 무리할 필요 없잖아요. 가볍게 탕탕 던져야 하는데 빨리 끝내고 싶어서 막 조급한 게 보였다. 그냥 빼 주는 게 나을 거 같았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김태형 감독은 또 웃더니 “내가 ‘야 바꿔’ 그러면 바꾸는 거지, 내가 굳이 걔 마음을…”이라면서 “뭐 더 던지고 싶은지 투수코치에게 물어보라고 할 때는 있지. 그런데 내가 다음에 주자 나가면 바꾸라고 딱 말하면 바꾸는 거죠. 잘 바꿨지 뭐. 더 던지면 뭐할 거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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