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올해 데뷔 이후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이날까지 316타석 270타수 67안타 타율 2할4푼8리 1홈런 25타점 30득점을 기록중이다. 출루율 3할5푼2리, 장타율 3할1푼1리, OPS .663, 득점권 타율 2할4푼6리에 그치고 있다. 타율은 루키였던 2008년 2할5푼5리 보타 낮다. 출루율과 장타율은 2008년 이후 최저이다. 찬스에서도 약해졌다.
성적이 너무 급격히 떨어지는게 문제이다. 무엇인가 이상이 찾아왔다는 것이다. 당장 에이징커브라는 진단이 나올 수 있다. 올해 12월에 만으로 37살이 된다. 아무래도 스윙스피드외 힘이 예전만 못할 것이다. 올해는 부상없이 풀타임으로 뛰면서 체력도 떨어질 수 있다. 그래도 아직은 노쇠화라는 말을 듣기에는 거북하다.
또 하나는 ABS존의 영향도 거론되고 있다. 이범호 감독은 낮은 볼에 스트라이크 판정을 자주 받는 점을 거론했다. "자기 눈의 존이 있는데 낮은 볼이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는다. 커브가 땅바닥에 떨어졌는데도, 또 좀 각이 있는 투수들의 낮은 직구까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으면서 멘붕에 빠졌다. 대응하느라 낮은 볼에 자꾸 따라가니까 높은 볼에 반응이 늦는다"고 설명했다.
김선빈은 키가 작기 때문에 스트라이크 면적도 좁다. 유리할 것 같지만 작년부터 스트라이크존이 하향조정되면서 낮은 볼의 스트라이크 확률이 더 높아졌다. 상대배터리도 높은 코스가 아닌 아닌 낮은 코스에 집중적으로 던지고 있다. 지난 주말 광주를 찾은 이호준NC 감독도 "선빈이가 낮은 볼에 힘들어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의도적으로 낮은 코스를 공략한다는 것이다. KIA도 고민이다. 김선빈의 방망이에 타선의 힘이 달라질 수 밖에 없다. 하루빨리 반등의 실마리를 찾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