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김 감독은 "4일 원정 숙소에서 점심을 먹으러 가는데 복도에서 택연이와 딱 마주쳤다. 인사를 하는데 얼굴에 팀을 향한 미안함이 가득하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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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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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으러 가다가 마주쳤는데, 얼굴에 미안함이 고스란히 묻어나더라고요. 불러서 위로를 할까 하다가 그냥 두었습니다. '오늘 마운드에 올라가면 네가 직접 몸으로 이겨내 봐라' 하고 속으로 믿은 거죠."
"일부러 긴 이야기를 하지 않고 그냥 가볍게 웃어만 줬다. 속으로는 '오늘 또 위기 상황이 오면 네가 직접 마운드에서 깨부수고 이겨내라'고 생각했다. 비가 온 뒤에 땅이 더 단단해지듯, 스스로 극복해야 진짜 자기 것이 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선발 투수는 경기 중에 1~2점을 줘도 제 몫을 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타이트한 상황에 올라오는 불펜 투수들은 단 1점도 주면 안 된다는 강박과 부담 속에 마운드에 오른다"라며 "간혹 성격이 대단히 뻔뻔해서 털어버리는 선수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실점하고 팀이 지면 미안한 마음에 엄청나게 힘들어한다"고 불펜의 숙명을 짚었다.
그러면서 김택연이 가진 멘탈을 극찬했다. 김 감독은 "택연이는 마운드 위에서 확실히 강단이 있다. 19살 나이 때부터 곧바로 마무리 중책을 맡았고, 올해 벌써 프로 3년 차 투수다. 지난 2년 동안 그를 단단하게 만든 자양분이 된 것 같다. 이제는 위기가 와도 스스로 통제하고 극복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다"라며 대견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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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연이도 기특하고 원형이도 얼라 선수들 멘탈 신경써주는 거 좋다 ⸜̑⸝͂˖໋⸰ʕ ⸝⸝ᵒ̴̶̷ ᵕ ᵒ̴̶̷ ʔ⸝⸝ި ʕ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