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불펜 김택연(21·두산 베어스)이 ‘불꽃 투구’로 승부처를 지배했다.
그는 경기 뒤 "전날 경기에서 팀이 이기는 상황에 리드를 못 지켰기 때문에 오늘은 꼭 지키고 싶었다. 좋은 결과가 나와서 다행"이라며 "첫 타자와는 볼카운트 1볼로 시작했기 때문에 '유리한 카운트가 아니면 만루를 채우고 해도 된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후속 타자부터는 오늘 경기 초반부터 상대 타자들의 변화구 대처가 좋은 게 느껴져서 직구로 카운트를 몰고자 했다. 또 어제 등판에서 슬라이더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에 분명 노리는 수가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직구로 유리한 카운트를 만들어 놓고 싸운 것이 좋은 결과로 나왔다"며 "팬분들께서 응원해 주시는 만큼 보답해 드리고 싶은데 부족한 점이 많았다. 아직 전반기가 끝나지 않았으니 남은 경기 컨디션을 끌어올려서 만족스러운 결과로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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