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슨은 "커리어 마지막 게임이 될지도 모른다는 느낌이 있었다. 마지막 게임은 감정적으로 큰 날이었다. 다음날 키움에서 연락을 줘서 매우 기뻤다. KBO에서 계속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어 기뻤다"고 당시를 돌아봤다.
NC 최종전 눈물에 대해 묻자 "안 울려고 했는데, 커리어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니 감정적이었다. NC 팀원과도 워낙 좋은 관계였다. 팀원이 울다 보니 (나도) 감정이 북받쳤다"고 답했다.
마지막 게임이란 어떤 의미일까. 데이비슨은 "정확하게 말하긴 어렵다. 당시 (미래가) 불확실했다. 미국으로 돌아갈지, 다른 리그에서 경기를 할지 몰랐기 때문에 그런 불안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NC를 '상대 팀'으로 만난다면 어떤 기분이 들까. 데이비슨은 "스케줄을 확인했는데 시즌 말까지 NC 경기가 없더라. 그때까지 마음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가장 빠른 양 팀의 맞대결은 9월 4~6일 고척 경기다.
키움에 대해서는 "구단에서 워낙 환영을 많이 해줘서 기쁘다. 키움이 이사 등 (서울에) 오는 과정을 매우 손쉽게 만들어줘서 매우 감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설종진 감독은 "열심히 해서 KBO리그에 오래 있었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줬다"고 했다.
타순에 대해서는 "영입하는 순간 머릿속에 3번으로 생각했다. 1, 2번이 출루하면 3번에서 장타를 쳐주길 바란다"며 "본인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자기가 팀에서 어떤 역할을 해야될 지 알고 있기 때문에 3번에 넣었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