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제81회 청룡기 고교야구대회 현장에서 만난 스카우트들은 하나같이 예년에 비해 상위 지명 대상 선수들의 수준이 높지 않다고 입을 모았다. 스카우트들이 상위 지명 후보로 꼽는 투수들을 유심히 지켜봤지만 150km/h를 던지는 투수는 찾아보기 어렵고 대부분이 140km/h 초반대, 심지어 130km/h 후반대를 던지는 투수가 여럿이다.
남은 1라운드급 자원 중 한두 명이라도 추가로 미국행을 택할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는 2라운드급이었던 선수를 1라운드에서 뽑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미국 구단들의 국제 계약금이 남아도는 상황이라 이 최악의 시나리오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 스카우트는 "예년과는 완전히 다른 드래프트 전략을 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투수가 아닌 야수 위주로 지명 방향을 틀어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