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G) '세이브왕→3할 타자' 이젠 비운의 방출자, 간절한 하재훈 "그만두긴 너무 아까워, 어느 팀이라도 뽑아주신다면..."
무명의 더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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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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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훈에게도 갑작스러운 소식은 아니었다. 하재훈은 스타뉴스와 통화에서 "선수를 더 할 생각이 있냐는 얘기를 나눴고 그렇다고 했다"며 "트레이드를 무상이든 어떻게든 해보려고 알아보다가 안 되면 웨이버 공시를 하는 걸로 방향을 잡고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아직은 쉽사리 선수 생활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2군에 있으면서 계속 생각했다. 많이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고, 가능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아직은 쉽사리 선수 생활을 내려놓을 수 없었다. "2군에 있으면서 계속 생각했다. 많이 생각하고 고민한 끝에 결정을 내렸다"며 "선수 생활을 더 하고 싶고, 가능할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해엔 1군에선 다소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퓨처스에선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올 시즌엔 퓨처스에서도 기회가 줄었다. 하재훈은 "경기를 잘 안나가다보니 감을 잡기도 어려웠다. 몸 상태는 좋다"고 털어놨다.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이다. "당장이라도 뛰고 싶은 마음이다. 그러나 갈 수 있는 팀이 없으면 못하는 것"이라며 "어느 팀에서든 뽑아주신다면 고마운 마음으로 가서 더 열심히 보여줘서 차근차근 올라가보려고 한다. 2군에서부터 성적을 내고 인정을 받아서 1군에 올라오면 더 잘해야 할 것 같다"고 각오를 다졌다.
하재훈의 올 시즌 연봉은 6000만원. 하재훈의 나이와 두 자녀, 리그 평균 수준을 따져보면 결코 많은 금액이라고 볼 수 없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선 이보다 못한 대우도 감수해야 할 수 있지만 모두 준비가 돼 있다.
"아내도 더 할 수 있다면 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얘기해 줬다. 후회가 있으면 안 되니까"라는 하재훈은 "1년이라도 더 하는 게 후회가 없다고 하더라. 몸 상태가 안 되서 못하는 것도 아니고 자신감도 어느 정도 있는데 그만두기엔 너무 아까울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