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욱은 올 시즌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하지만 5월 들어 12.1이닝(평균자책 5.84) 동안 4사구 8개를 내주며 18피안타를 맞는 등 흐름이 꺾이고 말았다. 김경문 감독은 조동욱이 9월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선발을 너무 의식한 탓에 슬럼프가 시작됐다고 봤다.
조동욱은 “저는 그런 티를 내지 않았다고 생각하는데, 욕심이 아예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주변에서 ‘가능성이 있다’고 하니 나도 모르게 욕심을 냈던 것 같다”고 털어놓으며 “5월 감독님 면담 때도 그 얘기를 나눴는데 지금 보면 감독님 말씀이 맞았던 것 같다”고 했다. 결국 6월초 발표된 대표팀 엔트리에서도 탈락한 조동욱은 “결과가 발표된 뒤로 지금은 별생각이 없다. 아쉽지만 다 털어냈다”고 덤덤하게 이야기했다.
엉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