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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엘지) 한달에 한번 ‘장르’가 바뀌는, LG의 월간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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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7.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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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60702092318918


■LG 월간야구 4월호 미스터리 방망이

지난 3월28일 정규시즌 개막 이후 외인 1선발로 내세운 치리노스가 부진에 허덕인 것을 제외하면 LG 마운드는 대체로 안정적으로 돌아갔다. 선발 평균자책 3.48로 2위, 불펜 자책 3.76으로 3위였지만 팀 투수 평균자책은 3.60으로 전체 1위 밸런스를 보였다. 선발진에서 웰스와 송승기가 각각 1점대 자책으로 5경기씩을 책임진 것이 커 보인 시간, LG는 팀 OPS 0.740으로 6위로 처진 타선이 살아나기를 기다렸다. 팀 타격 사이클을 기다리던 중에도 17승10패(0.630)로 선두 KT에 1.5게임 처진 2위로 4월을 마쳤다. 


■LG 월간야구 5월호 액션 마무리

‘어쩌라고 마무리’ 유영찬의 부상 이탈 여파로 투수진 전체가 플랜B로 흘러간다. 월초부터 차명석 LG 단장이 미국으로 날아가 디트로이트 마이너리그에서 뛰는 고우석과 만남을 이어가지만 완강한 빅리그 도전 의지에 다음을 기약했다. LG 염경엽 감독은 팀 불펜자책이 월간 6위(5.30)까지 떨어지는 사이 선발 손주영을 마무리로 돌리는 특단으로 5월을 버텼다. 월간 팀 OPS도 0.734로 6위에 머물렀던 5월, LG는 버텼다고 하기에는 너무도 좋은 승률 0.615(16승10패)로 한달을 보냈다. 


■LG 월간야구 6월호 스릴러 선발진

잡을 수 있는 경기는 무조건 잡겠다는 방향성. LG 벤치는 초여름을 맞으며 뒷문 쪽에 전력을 쏟아붓는다. 손주영을 마무리로 전환한 데 이어 치리노스 대체 외인을 교체하며 선발이 아닌 전천후 셋업맨 약셀 리오스를 영입한다. 경기 후반 불펜 싸움에 어느 정도 공식을 만들어가는 사이 이번에는 선발진에 틈이 생겼다. 6월 한달간 선발 마운드에 8명이나 이름을 올리는 변동성을 보인 가운데 월간 선발 자책은 9위(5.35)로 경기 초반의 어려움이 지속됐다. 그러나 송찬의 문정빈 등 우타자들이 알을 깨고 나오며 팀 타격 지표도 고개를 들었다. 팀 OPS 0.793으로 월간 2위까지 오르는 사이 LG는 6월 한달간 승률 0.600(15승10패)를 기록했다. 월간 팀순위 1위였다. 



LG는 7월 첫 경기인 지난 1일 고척 키움전까지 잡아내며 승률 0.620(49승30패)로 선두을 달리고 있다. 매달 주제가 뚜렷한 새로운 고민이 이어진 가운데 기이하게도 팀 승률 추이는 각각의 문제들과 연동되지 않았다. 총득점과 실점으로 기대 승률을 계산하는 피타고리안 승률(0.553)보다 실제 승률이 훨씬 더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은 최고의 가성비로 승수를 쌓은 결과로 해석할 수 있다. 

다만 LG 벤치는 올해 후반기로 돌입하면서는 반전 영화 같던 전반기의 ‘월간야구’는 피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것으로 보인다. 7월 첫날도 오프너 함덕주로 선발로테이션을 시작했지만 다음주 또는 후반기 첫 주에는 송승기가 돌아와 선발진도 정상 운영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타선 또한 급성장한 우타자들이 성적 그래프를 일정 수준에서 유지하는 가운데 전반기를 부침으로 보낸 주력타자들이 궤도에 올라와 조금 더 안정적인 득점 공식을 세워야 하는 문제 풀이를 이어가고 있다.

타구단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어쨌든 LG를 잡을 팀은 없는 것 같기도 하다”는 얘기도 솔솔 나온다. 그러나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는 지난해 LG가 후반기 대반전 우승을 했듯 매시즌 생물처럼 움직인다. LG 내부에서부터 드라마보다 다큐멘터리가 같은 안정적인 후반기를 바라고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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