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김재윤이 지키고 왼팔 듀오가 끊는다…환골탈태한 삼성 불펜
삼성 불펜, 평균자책점·다승·최소 블론세이브 모두 1위
삼성의 올 시즌 불펜 팀 평균자책점은 3.68로 리그 1위를 달린다.
리그 평균 불펜 평균자책점(4.81)보다는 한참 낮고, 이 부문 2위인 두산 베어스(4.21)와도 격차가 적지 않다.
불과 지난 시즌만 해도 불펜 평균자책점 4.48로 리그 6위, 2023년에는 5.16으로 리그 최하위였던 삼성 뒷문은 말 그대로 환골탈태했다.
이번 시즌 삼성 불펜은 평균자책점만 낮은 것이 아니다.불펜 다승(24승)과 최소 블론세이브(9회) 모두 리그 1위다. 불펜 투수의 기량과 벤치의 불펜 기용 효율성을 확인할 수 있는 기출루 주자 득점 허용률도 0.254로 리그에서 가장 낮다.
삼성이 마지막으로 이 부문 리그 1위를 차지한 건 '왕조'의 성세가 한창이던 2012년이었다.
당시에는 권오준∼권혁∼정현욱∼심창민∼안지만∼오승환으로 이어지는, 역대 KBO리그에서도 손에 꼽을만한 단단한 불펜진용을 갖췄다.
삼성과 상대하는 팀들은 어찌어찌 불펜을 공략해 점수 차를 좁힌다고 해도 '끝판 대장' 오승환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올해 삼성 불펜은 당시처럼 압도적인 느낌의 선수는 적어도, 대신 탄탄한 짜임새를 자랑한다.이승민(평균자책점 1.53)과 배찬승(2.54)은 왼팔 불펜으로 상대 타선의 예봉을 꺾어놓고, 최지광(2.89)과 김태훈(3.52), 이승현(4.91)은 궂은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무엇보다 마무리 김재윤이 든든하게 뒷문을 지켜주니 앞에 나오는 불펜 투수들도 편하게 투구하는 게 눈에 보인다.
김재윤은 올 시즌 37경기 4승 3패 20세이브 평균자책점 2.60으로 리그에서 가장 먼저 20세이브 고지를 밟았다.
아직 전반기 반환점을 돌지 않았음에도 2024년 삼성 이적 후 가장 많은 세이브를 수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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