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이날 가장 오래 이어진 이야기는 새 얼굴이 아니라 떠난 선수였다. 맷 데이비슨은 지난 26일 창원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NC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경기 종료 후에는 물론, 경기 도중에도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호준 감독은 그 장면을 아직도 잊지 못하고 있었다. "8회 수비 때 데이비슨이 1루에서 눈물을 닦는 걸 봤다. 그걸 보는데 저도 찡하더라".
이어 "저도 그런데 선수들은 더했을 거다. 지난해 겨울에도 선수들이 '데이비슨 재계약 안 하느냐'고 물어볼 정도였다"며 "평소 행동도 바르고 조금이라도 꾀를 부리는 선수가 아니었다. 정말 엄청 좋은 선수였다"고 진심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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