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또 울 것 같은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시즌 초에 비해) 요즘 성적이 좋지 않아서 지금 울고 싶다”고 했다.
KBO리그 특유의 치열함과 압박감을 그는 어떻게 이겨내고 있을까. 시즌 초보다 약간 핼쑥해진 모습에 팬들은 ‘5일 로테이션이 힘든가 보다’ ‘한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나’라며 걱정한다. 왕옌청은 “체중 차이는 거의 없다. 내가 힘들게 보였다면 KBO리그는 새벽 이동이 많아 피곤해서일 것”이라며 “한국 음식은 잘 먹는다. 특히 삼겹살을 좋아한다”며 웃었다.
야구 인생에서 가장 뜨거운 시즌을 보내고 있는 왕옌청에게 던진 마지막 질문은 ‘KBO리그에서 꼭 해보고 싶은 것’이었다.
앞선 모든 질문에 신중하고 느릿하게 답했던 그가 갑자기 ‘칼답’을 내밀었다.
“한국시리즈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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