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1라운드급 자원 중 한두 명이라도 추가로 미국행을 택할 경우, 지난해 기준으로는 2라운드급이었던 선수를 1라운드에서 뽑아야 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미국 구단들의 국제 계약금이 남아도는 상황이라 이 최악의 시나리오는 현실이 될 가능성이 높다. 한 스카우트는 "예년과는 완전히 다른 드래프트 전략을 짜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투수가 아닌 야수 위주로 지명 방향을 틀어야 할 수도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실제 복수 구단이 최지만을 1라운드 후보로 검토하며 울산 웨일즈 경기에 스카우트를 보내 집중적으로 관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구단 관계자는 "드래프트 1라운드에선 즉시전력감이 될 만한 대어급을 뽑는 게 원칙이다. 투수라면 150km/h 이상 던지는 완성형 투수를 뽑아야 하는데 올해는 그만한 투수가 극히 드물다"며 "그래서 차라리 1군에서 바로 중심타자로 기용할 만한 최지만을 주목하는 게 아닌가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