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기아) "딱 진짜 후회 없이 하고 싶어요. 솔직히 나보다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439 11
2026.06.28 14:40
439 11
박정우는 "사실 나도 올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올해 끝나고 진짜 야구를 안 할까 생각했다. 왜냐하면 10년 동안 한 게 없고, 사고도 많이 치고 그래서. 딱 후회 없이 해보고 그만두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1군에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말을 많이 했다. 그러다 '나도 원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는데' 그런 욕심이 더 나더라. 나도 경기에 많이 뛰고 싶긴 한데, 많이 못 나가니까 밀렸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민규랑 (한)승연이 재현이가 워낙 잘하니까. 그래서 올해는 진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하고 있었는데 어제는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3안타 활약에 만족은 없었다. 

박정우는 "아직 멀었다. 반짝이다. 어제는 투수들이 나를 분석도 안 했을 것이고, 그냥 왜소하니까 직구로 빨리 아웃시키려고 생각한 결과라고 본다. 사실 나도 솔직히 그런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 대한민국 넘버원 투수고, 마무리도 상위권 레벨 투수인데. 아마 누구도 내게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조차도 마지막 타석에서 '또 욕먹겠구나'라고만 생각했다. 2아웃 만루에서 못 치면 욕먹는 것 아닌가. 어차피 내게는 직구만 던질 게 뻔한데, 나랑 쉽게 쉽게 승부할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직구만 보고 쳤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더그아웃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올해, 박정우는 후배들을 위해 그 시간을 쓴다. 

박정우는 "감독님께서 대전에서 한번 부르셔서 '중요할 때 언젠가 나가게 되면 잘될 것'이라고 말을 많이 해 주셨다. 내가 그래서 막 숙이고 다니면 안 되겠더라. 후배들이 보고 배울까 봐. 민규도 실수하면 뭔가 내 꼴 날까 봐, 실수 많이 하는 선수 될까 봐. 벤치에 있으면 생각이 바뀌더라. 애들이 나처럼 되면 안 되지 않나. 왜냐하면 얘네들은 어리고, 한번 실수하면 '진짜 2군 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많이들 하니까. 그러면 내가 '너 없이도 팀 잘 돌아간다. 제가 실수해도 금방 잊히니까 너도 빨리 잊고 해라'라고 이야기한다. 진짜 나 같은 사람이 안 됐으면 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했다. 

박정우는 올해 57경기에서 47타석밖에 서지 못했다. 한 타석 한 타석이 귀하다. 그럼에도 타율 3할1푼6리를 기록하고 있다. 

박정우는 "그냥 나가면 무조건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간다. 한번 못 치면 또 한동안 못 나가니까. 어떻게든 나가려고 공에 맞으려고도 하고. 그냥 공 보고 공 치기 하려고 한다. 어차피 투수들이 나를 잘 모르고 분석이 잘 안 되어 있으니까. 나는 남들이 한번 쉴 때 한번 나가서 안타 2개를 쳐야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또 못하면 욕을 많이 먹을 테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전반기가 거의 끝나가는 지금,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좀 바뀌었을까. 박정우는 여전히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 대신 유쾌하게. 

"딱 진짜 후회 없이 하고 싶어요. 솔직히 나보다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진짜 이 생각 하는지 엄마 아빠도 몰라요. 아쉽지 않냐고요? 내 운명이죠. 10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한 내 운명이죠. 근데 또 포기하려고 할 때쯤 또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나도 한번 그렇게 될 수 있을까. 그런 심정으로 해야 주눅 들고 그런 플레이가 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어차피 그만둘 건데'라는 마음으로 하면 더 잘되는 것 같기도 하고, 올해는 또 수비나 주루에서 사고도 안 쳤더라고요."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모락셀라] 피지 모락셀라 실내건조 섬유유연제 체험단 30인 모집 291 06.27 24,054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562,329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965,287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453,86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236,723
공지 알림/결과 📢 2026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31 03.29 68,608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70 25.07.16 186,635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18 25.03.14 478,364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697,470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49,7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5268957 잡담 ㅇㅇㄱ 혹시 까오누님이 공구하는 베개 써본 덬 있슴? 16:10 9
15268956 잡담 롯데) 어제 생각하면 자꾸 화가 불쑥 치밀어오르넼ㅋㅋㅋㅋ 16:09 11
15268955 잡담 랜디 진상 잘 부린다 ദ്ദി 16:09 31
15268954 잡담 두산) 나 인피니트덬인데 생각해보니까 관련 꽤있네 ㅋㅋㅋㅋㅋㅋ 16:09 39
15268953 잡담 기아) 근데 나도 어제 직관가서 엄청 먹엇어 16:08 43
15268952 잡담 기아) 오늘 서코 10주년이네?! 1 16:08 38
15268951 잡담 두산) 아니 최근 앺겜 돌려보고 있는데 얘네 인터뷰 왜이렇게 좋아햌ㅋㅋㅋㅋㅋㅋ 16:08 40
15268950 잡담 롯데) 박찬형 배트스피드가 빨라서 근가 직구 잘패는것도 너무 좋음 16:08 30
15268949 잡담 기아) 올러 선수는 당초 오늘을 포함해 전반기 2경기 던질 예정이었으나 이닝 관리, 올스타전 출전을 고려해 다음 주 화요일에 던지고 엔트리에서 빠집니다. 올러 선수와 면담까지 하고 결정한 사안이라고 합니다. 16:08 64
15268948 잡담 기아) 기사 제목이 또 지면 0.5겜차 이거네 ^ᶘ=•̅ ᴥ •̅=ᶅ^ 3 16:08 76
15268947 잡담 한화) 우리 5시리즈만에 위닝이래매 16:08 48
15268946 잡담 혹시 혼직관 어때...? 18 16:07 73
15268945 잡담 롯데) 7연패를 7연승으로 갚았으면 다음은 연속 위닝 차례 아니냐고 ∧( ꙨꙻᴗꙨꙻ )∧ 16:07 23
15268944 잡담 기아) 경기 전 만난 이 감독은 "박재현이 왼쪽 투수에 약하다. 우타자들을 앞에 배치했다. 특히 김선빈이 (상대선발)에게 강했다"고 말했다. 이날 2번은 김선빈이다. 1 16:07 58
15268943 잡담 두산) 위닝해두니 마음은 편하긴 한데 진짜 우리도 스 그거 좀 해보자 16:07 13
15268942 잡담 엘지) 인터뷰랑 다르게 라인업은 염감 이전 시즌 보다 유연하기는 함 2 16:07 48
15268941 잡담 두산) 올해 직관 승률 1 16:06 31
15268940 잡담 kt) 키티야 내 로건 하이라이트로 이제 봤는데 3 16:06 65
15268939 잡담 롯데) 근데 또 드는 생각 찬형이는 뭐지? ∧( ◔ᴗ◔ )∧ 1 16:05 56
15268938 나눔 엘지) 주헌이 풀출장시 공차 🥭망고요구르트+화이트펄🥭 2명 12 16:05 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