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기아) "딱 진짜 후회 없이 하고 싶어요. 솔직히 나보다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608 11
2026.06.28 14:40
608 11
박정우는 "사실 나도 올해 기대를 많이 하고 있었는데, 올해 끝나고 진짜 야구를 안 할까 생각했다. 왜냐하면 10년 동안 한 게 없고, 사고도 많이 치고 그래서. 딱 후회 없이 해보고 그만두려고 했는데, 주위에서 1군에 있는 것도 감사하게 생각하라고 말을 많이 했다. 그러다 '나도 원래 이 자리에 있을 수 있었는데' 그런 욕심이 더 나더라. 나도 경기에 많이 뛰고 싶긴 한데, 많이 못 나가니까 밀렸다는 생각도 많이 들고. 민규랑 (한)승연이 재현이가 워낙 잘하니까. 그래서 올해는 진짜 그만둬야겠다는 생각밖에 안 하고 있었는데 어제는 왜 그렇게 됐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3안타 활약에 만족은 없었다. 

박정우는 "아직 멀었다. 반짝이다. 어제는 투수들이 나를 분석도 안 했을 것이고, 그냥 왜소하니까 직구로 빨리 아웃시키려고 생각한 결과라고 본다. 사실 나도 솔직히 그런 결과가 나올 줄은 몰랐다. 대한민국 넘버원 투수고, 마무리도 상위권 레벨 투수인데. 아마 누구도 내게 기대하지 않았을 것이다. 나조차도 마지막 타석에서 '또 욕먹겠구나'라고만 생각했다. 2아웃 만루에서 못 치면 욕먹는 것 아닌가. 어차피 내게는 직구만 던질 게 뻔한데, 나랑 쉽게 쉽게 승부할 거라고 생각해서 그냥 직구만 보고 쳤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더그아웃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 많은 올해, 박정우는 후배들을 위해 그 시간을 쓴다. 

박정우는 "감독님께서 대전에서 한번 부르셔서 '중요할 때 언젠가 나가게 되면 잘될 것'이라고 말을 많이 해 주셨다. 내가 그래서 막 숙이고 다니면 안 되겠더라. 후배들이 보고 배울까 봐. 민규도 실수하면 뭔가 내 꼴 날까 봐, 실수 많이 하는 선수 될까 봐. 벤치에 있으면 생각이 바뀌더라. 애들이 나처럼 되면 안 되지 않나. 왜냐하면 얘네들은 어리고, 한번 실수하면 '진짜 2군 가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을 많이들 하니까. 그러면 내가 '너 없이도 팀 잘 돌아간다. 제가 실수해도 금방 잊히니까 너도 빨리 잊고 해라'라고 이야기한다. 진짜 나 같은 사람이 안 됐으면 해서 그러는 것"이라고 했다. 

박정우는 올해 57경기에서 47타석밖에 서지 못했다. 한 타석 한 타석이 귀하다. 그럼에도 타율 3할1푼6리를 기록하고 있다. 

박정우는 "그냥 나가면 무조건 결과를 내야 한다는 생각으로 나간다. 한번 못 치면 또 한동안 못 나가니까. 어떻게든 나가려고 공에 맞으려고도 하고. 그냥 공 보고 공 치기 하려고 한다. 어차피 투수들이 나를 잘 모르고 분석이 잘 안 되어 있으니까. 나는 남들이 한번 쉴 때 한번 나가서 안타 2개를 쳐야 기본이라고 생각한다. 또 못하면 욕을 많이 먹을 테니까"라고 이야기했다. 

전반기가 거의 끝나가는 지금, 야구를 그만두겠다는 생각은 좀 바뀌었을까. 박정우는 여전히 올해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뛰고 있다. 대신 유쾌하게. 

"딱 진짜 후회 없이 하고 싶어요. 솔직히 나보다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고민을 많이 하고 있어요. 진짜 이 생각 하는지 엄마 아빠도 몰라요. 아쉽지 않냐고요? 내 운명이죠. 10년 동안 아무것도 안 한 내 운명이죠. 근데 또 포기하려고 할 때쯤 또 올라오는 사람들이 있더라고요. 나도 한번 그렇게 될 수 있을까. 그런 심정으로 해야 주눅 들고 그런 플레이가 안 나오지 않을까 생각해요. '어차피 그만둘 건데'라는 마음으로 하면 더 잘되는 것 같기도 하고, 올해는 또 수비나 주루에서 사고도 안 쳤더라고요."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쿠 x 톤 28 💙 디바이스보다 강력한 블루 펩타이드? NEXT 안티에이징 세럼 ⚡ 더 퍼스트 블루 펩타이드 시카 세럼 체험단 모집(30명) 254 09.15 48,761
공지 [🚨필독🚨] 로그인 보안 강화📢 07.13 1,079,99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26.08.30 아이디 판매 유도관련 추가) 24.04.09 14,122,811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4,501,749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60812 기사뉴스 저작권법 침해 강력 제재] 20.04.29 37,730,279
공지 알림/결과 📢 2026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32 03.29 135,378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70 25.07.16 213,793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21 25.03.14 499,066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732,715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73,78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6212326 잡담 한화) 치왕이 인서말고 정현이도 키웠었는데 정현이 상무 경험치 먹인거 이제 나오나봄 12:35 0
16212325 잡담 엔씨) 늙크크도 저런 감성 싫어한다 12:35 0
16212324 잡담 이와중에 할말은 아니다만 우리팀 감독수호단 사라져주라.. 1 12:35 62
16212323 잡담 상무경기 중계해주지 나만 몰래볼께 12:35 9
16212322 잡담 한화) 우주 왕대굴 프사 바뀐거 아쉽네 12:35 26
16212321 잡담 난 인터뷰로 저격하고, 악플러들한테 먹이감 안 줬으면 좋겠어 1 12:34 35
16212320 잡담 1점차로 지고있는데 필승조 쓰면 맨날 쓸놈쓸이라고 욕하고 추격조 올리면 경기 던졌다고 욕하고 12:34 24
16212319 잡담 윤동희도 1루 투입하네 9 12:34 137
16212318 잡담 근데 욕 먹을만한 감독인데 덜먹는 감독도 있긴 해보이던데 2 12:34 72
16212317 잡담 기아) 난 호랑이 바글바글 갸테 좋아 ^ᶘ=◕ᴗ◕=ᶅ^ 1 12:34 32
16212316 잡담 어제 박정현 ㄹㅇ 신기하더라 2 12:34 100
16212315 잡담 kt) 쭌 주루 플레이 보면 쭌시태그도 안 나옴 걍 어안이 벙벙상태야 3 12:34 35
16212314 잡담 성적 좋으면 보통 불호 의견 줄어드는데 세면 좀 이상한 감독이긴 할 듯 ㅇㅇ 3 12:34 47
16212313 스퀘어 엔씨) 30분 동안 덕매와 함께한 감자의 상태 변화 4 12:34 57
16212312 잡담 두산) 난 그래도 순이 잘할거같아ʕ ◔ᴗ◔ʔ 2 12:33 22
16212311 잡담 코치들 감독 눈치볼때 좀 안쓰럽더라 12:33 33
16212310 잡담 엔씨) 저 스토리 딸낳은 중전/아들낳은 후궁 밈 차용한것같아서 더 공수치와 3 12:33 56
16212309 잡담 정배로 기용해도 결과 안좋으면 감독 욕만 존나 하니까 12:33 25
16212308 잡담 유독 감독에게는 완벽한걸 요구하긴 해 14 12:33 97
16212307 잡담 국대 상무 경기는 중계 없어? 4 12:33 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