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에서 만난 투수 중 가장 인상적인 선수는 누구였을까. 고준휘는 "류현진(한화 이글스) 선배님의 체인지업에 깜짝 놀랐다"며 미소를 지었다. 그는 "류현진 선배님이 LA 다저스에서 활약하실 때, 나도 좌투수여서 따라하고 그랬다"며 "상대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는데, 체인지업도 상대해봐서 좋았다"고 밝혔다.
지난 4월 24일 대전 경기에서 류현진과 만난 고준휘는 첫 타석에서 체인지업에 헛스윙을 한 후 멋쩍은 웃음을 보였다. 그는 "무조건 직구라고 생각했고, 회전도 똑같이 와서 돌렸는데 헛스윙이었다. 갑자기 공이 사라졌다"며 당시의 공을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