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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키움) 직구에 데뷔 첫 피홈런→다음 타석 '157-157-157㎞' 정면승부, 슈퍼 루키 매서운 승부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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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6.24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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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W4PXjasAvc

 

키움 히어로즈의 '슈퍼 루키' 박준현(19)은 지난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경기에 선발 등판해 상대 4번타자 나성범(37)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데뷔 후 9경기, 43이닝, 187번째 타자 만에 처음으로 맞은 홈런이었다.

0-0으로 맞선 3회초 박준현은 2사 후 김도영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다. 그러고 나성범에게 볼카운트 1-1에서 시속 153㎞ 직구를 던져 오른쪽 담장을 넘는 홈런을 얻어맞았다. 나성범의 시즌 14호이자 비거리 140m의 대형 아치였다. 그러나 박준현은 침착하게 후속 타자 카스트로를 삼진으로 잡아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나성범과의 다음 승부가 관심을 모았다. 5회초 2사 1, 2루 위기 상황이었다.

박준현은 초구에 시속 157㎞ 직구(볼)를 뿌렸다. 이날 경기의 최고 구속이었다. 2, 3구는 낮게 떨어지는 143, 146㎞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4구와 5구는 다시 연달아 157㎞ 강속구. 스트라이크존 위쪽을 살짝 벗어나 볼카운트는 3-2가 됐다. 마지막 6구째 역시 155㎞ 직구. 타자 몸쪽으로 낮게 떨어져 결국 볼넷을 허용했다.

데뷔 첫 피홈런을 안긴 타자를 다시 상대하면서 전혀 위축되지 않고 오히려 앞서 홈런을 맞았던 직구로 정면승부를 택한 것이다. 프로 무대에 갓 발을 디딘 열아홉 살 새내기답지 않은 자신감과 승부욕이었다.

박준현은 이어진 2사 만루에서 카스트로를 상대로도 156, 157㎞ 직구를 잇달아 던진 뒤 4구째에 145㎞ 슬라이더로 2루 땅볼을 유도해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투구수 100개를 넘기면서도 강속구를 씽씽 뿌렸다.

이날 경기 성적은 5이닝(102구) 3피안타(1홈런) 2실점 5볼넷 5탈삼진. 팀이 3-7로 져 박준현은 시즌 3패(1승)째를 당했다. 9경기에서 45⅓이닝을 던지며 30볼넷 40탈삼진, 평균자책점 2.98을 기록 중이다.

중략

이어 "볼 배합에 대해 벤치 사인은 나가지 않고 있다"며 "박준현도 경기 운영 면에서 신인답지 않게 스스로 잘 헤쳐나가는 스타일이기 때문에 믿고 맡기고 있다"고 신뢰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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