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두산) 김 감독은 기자의 꾸준한 양석환 관련 취재에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면서도 통화 말미엔 항상 "지금은 양석환 기사가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언제 어떻게 올릴 결심인지 답은 하면서도 기사가 나가는 것은 막으려 했다.
1,365 41
2026.06.19 09:15
1,365 41

앞으로 팀을 위해 뛰게 될 양석환에게 꼭 전하고 싶은 말이 한 가지 있다. 김원형 두산 감독이 끔찍히도 양석환을 아끼고 있다는 사실이다. 표현하진 않아도 팀의 선참이자 주축 타자로서 예우를 하기 위해 무던히도 애를 썼음을 알아 둘 필요가 있다고 판단 돼 이 기사를 쓰게 됐다.

 

양석환이 올라오면 누군가는 내려가야 하는 것이 순리다. 내려가게 될 선수의 멘탈까지 챙겨야 하는 것이 감독의 임무다. 김 감독이 양석환을 올리고 싶어도 꾹 참을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그 사이 양석환이 심리적으로 지치지 않기만을 바랐다. 혹여라도 2군 생활이 길어지며 마음에 상처를 받지는 않을지 끊임 없이 고민했다. 양석환 급 선수를 2군에 계속 놔 두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김 감독은 기자의 꾸준한 양석환 관련 취재에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면서도 통화 말미엔 항상 "지금은 양석환 기사가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언제 어떻게 올릴 결심인지 답은 하면서도 기사가 나가는 것은 막으려 했다.

 

양석환이 기사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다는 생각에서였다. 김 감독이 워낙 걱정을 많이 하니 기자도 기사를 쓸 수 없었다. 혹여라도 기사를 쓸 것 같으면 다시 확인 전화까지 해서 만류하곤 했다. 그렇게 시간이 계속 흘러갔다.

 

그리고 얼마 뒤 양석환의 복귀 소식이 전해졌다. 6월 들어 양석환이 나아지는 모습을 보였기 때문이다.

 

양석환은 6월에 치른 6경기 중 5경기서 안타를 때려냈다. 홈런도 3방이나 쳤다. 김 감독이 기다리던 양석환의 모습이 돌아오고 있음을 알렸다. 이후 오래지 않아 곧바로 1군행 통보를 받았다.

 

김 감독은 "양석환이 2군에 있으면서 많은 생각을 했을 것이다. 이렇게까지 2군 생활이 길어질지 몰랐다. 계속 신경이 쓰였다. 어떻게든 마음의 짐을 덜어주고 싶었다. 다만 다른 선수들과 형평성도 있기 때문에 아무 사유 없이 1군에 올릴 수는 없었다. 양석환이 마음의 상처 없이 돌아오기만 바랄 뿐"이라고 말했었다.

 

양석환은 기다렸다는 듯 복귀전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타선의 중심을 잡아 줄 선수로서 파괴력이 아직 살아 있음을 증명했다. 오랜 2군 생활에 지치지 않고 자기 할 몫을 하며 준비해온 것이 티가 났다.

 

다만 양석환이 잊어선 안될 것이 있다. 김원형 감독이 정말 조심스럽게 양석환의 마음을 살폈고 당당하게 1군에 복귀하기를 기다렸음을 말이다.

 

양석환을 아끼지만 전체로서의 팀 역시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김원형 감독의 입장이다. 많이 마음 쓰고 신경 써 온 양석환의 활약이 누구보다 반가웠을 김 감독이다.

 

감독의 마음을 잘 헤아린다면 양석환이 1군에서 야구를 좀 더 잘해야 하는 분명한 이유가 생긴다 하겠다.

 

https://m.sports.naver.com/kbaseball/article/445/0000427260

댓글 4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비 브라운X더쿠💗 비타민 베이스로 완성하는 피부 광채! ‘NEW 비타민 인리치드 페이스 베이스+’ 체험 이벤트 204 00:05 6,103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5,454,152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12,800,25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13,339,68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 정치글은 정치 카테고리에] 20.04.29 36,090,251
공지 알림/결과 📢 2026 야구방 인구조사 결과 📊 131 03.29 59,050
공지 알림/결과 🌟 2025 올스타전 컨텐츠 모음 🌟 70 25.07.16 179,303
공지 알림/결과 𝟐𝟎𝟐𝟓 𝐃𝐘𝐎-𝐃𝐄𝐄'𝐬 𝐅𝐎𝐎𝐃 𝐒𝐎𝐋𝐃 𝐎𝐔𝐓 𝐋𝐈𝐒𝐓 218 25.03.14 477,809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배 KBO 응원가 총선 결과 49 25.03.12 697,470
공지 알림/결과 ▶▶▶ 야구방 팀카테 말머리는 독방 개념이 아님. 말머리 이용 유의사항 13 16.02.29 844,529
모든 공지 확인하기()
39147 잡담 야구 뉴스란 보다가 울컥하게됨..ㅠㅠㅠㅠㅠㅠㅠㅠ 30 10:41 1,356
39146 잡담 문득 궁금한데 좌측담장을 때리는 1루타도 있어? 26 09:23 1,779
» 잡담 두산) 김 감독은 기자의 꾸준한 양석환 관련 취재에 솔직한 심경을 드러내면서도 통화 말미엔 항상 "지금은 양석환 기사가 나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언제 어떻게 올릴 결심인지 답은 하면서도 기사가 나가는 것은 막으려 했다. 41 09:15 1,365
39144 잡담 야구질문아닌데 오늘 11시 미용실 예약 민폐겠지 41 09:12 1,940
39143 잡담 기아) 이거 kt 팬이 앙 한거 왤케 웃기짘ㅋㅋ쿠ㅜㅜㅜ 27 07:50 2,742
39142 잡담 롯데) 매기들은 북항에 새야구장 삽 퍼도 ㄱㅊ아? 35 00:43 1,448
39141 잡담 두산) 수비니 전체핫게갔네 34 00:27 3,165
39140 잡담 기아) 박재현은 "카스트로와 타격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고민이 많다는 얘기를 했고, 나에게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시선을 고정하고 제대로 된 스윙을 통해 센터 방면으로 공을 치라고 조언해줬다. 오늘 타격에서도 이 부분을 가장 신경썼고, 비록 한 경기이지만 스윙 메카닉이 괜찮아졌음을 느꼈다"고 말했다. 39 06.18 2,213
39139 잡담 기아) 햄종햄종 도와줘 ˚₊‧.・゚゚・^ᶘ=ฅᯅฅ=ᶅ^・゚゚・.‧₊˚ 42 06.18 2,185
39138 잡담 두산) 시바 으지 인스스 38 06.18 3,634
39137 잡담 롯데) ㄱㅇ발 소식 원중이 괜찮대 26 06.18 2,741
39136 잡담 두산) "스윕은 당하지 말자고 생각했습니다. 나중에 아들, 딸에게 아빠가 이렇게 야구했다고 '영광의 상처'로 얘기해 줘야죠." 49 06.18 2,981
39135 잡담 기아) 어제 못이기면 사실상 스윕 ㅇㅈㄹ해서 무조건 위닝 바랬음 24 06.18 2,076
39134 잡담 두산) 반성문 제출합니다. 21 06.18 822
39133 잡담 기아) ~도영이 결승타 단독 1위~ 27 06.18 1,487
39132 스퀘어 두산) "스윕만은 면하자" 구부러진 손가락으로 대타 2루타, 결승 득점까지...정수빈의 부상 투혼, 두산 연패 끊었다 [잠실 리뷰] 26 06.18 1,339
39131 잡담 기아) 기아 이미지 담당자 보아라 32 06.18 3,319
39130 onair 기아) 원정날이라 안한데 ㅇㅇ 28 06.18 2,679
39129 잡담 기아) 올러랑 도영이 왤케 커여움 34 06.18 2,022
39128 잡담 기아) 현종 이제 옛날같지 않아도 저렇게 5이닝 2실점 해주는 게 관록이고 능력인듯 31 06.18 1,7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