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좋은 댓글 100개보다 악플 하나가..." KIA 황동하, 왜 SNS 대신 걸그룹·침착맨 선택했나 [인터뷰②]
황동하는 "제가 너무 진지했나요?"라고 반문하면서 "자꾸 야구 이야기만 하면 나도 모르게 진지해진다"고 멋쩍어했다. 이어 "훈련을 안 할 때는 최대한 생각을 하지 않으려 한다. 야구장 밖에서는 내 나이에 맞게 즐기며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쉴 때는 유튜브를 즐겨 보는 24세 청년이다. 최근에는 '거제 야호'로 유명한 리센느(RESCENE)에 빠졌다. 웹툰 작가 이말년 씨가 운영하는 침착맨 채널부터 금쪽같은 내새끼, 이혼숙려캠프까지 야구와 관련되지 않은 예능은 모조리 섭렵했다.
이에 황동하는 "요즘 내 유튜브 쇼츠에 걸그룹이 많이 뜨는 것 같다. 나도 야구장 밖에선 평범한 25살이지 않나. 걸그룹 분들 좋아하는 건 당연한 거라 생각한다. 침착맨이나 금쪽이, 이혼숙려캠프 등 예능도 많이 본다. 내 유튜브 알고리즘엔 야구에 관한 건 별로 없다"고 답했다.
이어 "예전에는 야구장 나와서도 야구에 대한 생각을 많이 했는데 그게 오히려 독이 됐다. 다시 야구장 밖에서는 야구 생각을 하지 않기로 바꿨고 오히려 더 편해졌다. 그냥 쉴 때 야구 생각을 하지 않는 것 자체로 도움이 된다"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개인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는 하지 않았다. 본인의 성격을 고려한 결정이었다. 황동하는 "난 SNS를 하지 않는데 그게 많은 도움이 됐다. 최대한 SNS나 야구 관련 댓글은 보지 않으려 한다. 예전에는 잘했을 때 내 영상을 찾아보기도 했다. 하지만 좋은 댓글 100개가 있어도 악플 하나가 있으면 그게 더 마음에 남았다. 잘했을 때 SNS에서 칭찬받는 것보다 못했을 때 오는 스트레스가 더 많아서, 차라리 안하는게 나한텐 더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다"고 소신을 밝혔다.
황동하는 "사실 KBO 월간 MVP 이런 것도 신경 쓰지 않는다. 너무 무관심한 거 아닐까 싶은데 사실 그런 게 있는지도 몰랐다"면서 "이번에 받은 커피차는 정말 좋았다. 팬분들이 많이 투표해주셨다고 들었는데, 사실 SNS를 안 하다 보니 내가 이렇게 관심을 받고 있는지도 몰랐다"고 웃었다.
이어 "그래서 더 기뻤던 것 같다. 뭔가 이렇게 계속 팬분들에게는 받기만 하는 것 같아서 마음이 그렇다. 나중에 더 성공해서 우리 팬분들이 마실 수 있게 나도 커피차를 선물해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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