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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경기가 끝난 뒤 만난 현도훈은 "얼마 전에 감독님께서 '내가 너 막으라고 올리냐?'라고 하시더라. 감독님께서 막으라고 올리시는 건 맞는데, 내가 너무 막으려고 낮게 낮게, 조금씩 벗어나게 던져서 그런 이야기를 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최대한 승부를 보려고 노력했는데, 좋은 결과가 따라와서 다행인 것 같다"고 웃었다.

무명의 더쿠 | 09:56 | 조회 수 407
"막으라고 올리냐?"는 말이 조금은 섭섭하게 들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는 김태형 감독만의 스타일이다. 현도훈이 최근 얼마나 자주 마운드에 오르고, 타이트한 상황에 투입되는 것을 고려하면, 사령탑이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 투수인지를 알 수 있다. 현도훈도 이를 잘 안다. 그는 "타이트한 순간이었는데 나를 필요로 하는 상황이었기에 타자 한 명, 한 명을 잡자는 생각이었다"고 말했다.첫 타자 김재환과 승부는 어땠을까. "삼진이 되면 좋고, 더블플레이가 되면 더 좋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유리한 카운트 때 (손)성빈이가 자기 믿고 더 낮게 던지라고 제스쳐를 했다. 그래서 볼로 던지고, 언제든 스트라이크 던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성빈이 말대로 '따라나오면 땡큐'라는 생각으로 던졌다"며 "중간에 실투가 있었고 강한 타구가 나왔었는데, 그 것과 다르게 던졌는데 마침 잘 돼서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도훈은 에레디아를 뜬공으로 잡아냈을 때에 대해선 "'땡큐'라고 생각했다. 아마 모든 선수들이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을까. 2볼에 몰려 있었다. 에레디아에게도 강한 타구가 안 나오게 유도하고 싶었는데 잘 됐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현도훈은 마운드를 내려가는 과정에서 손성빈과 한참 대화를 나눴다. 그는 "'고맙다'는 이야기를 하고 '더 정교하게 던지지 못해서 미안하다'고 했다"고 덧붙였다.

일본에서 고등학교-대학교를 나오는 등 유학을 한 뒤 육성 선수로 두산 베어스에 입단했지만, 꽃을 피우지 못했던 현도훈은 롯데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에도 같은 흐름이 반복됐었다. 하지만 올해는 27경기에서 2승 3패 4홀드 평균자책점 4.13을 기록하며, 최고의 한 해를 보내는 중이다. 갑작스럽지만 전성기가 찾아왔다고 볼 수 있다.

현도훈은 "트레이닝 파트에서 여러 부분 내게 많은 시간을 써주고 노력을 해주신다. '힘이 빠져서 던지기 힘들겠다'는 생각은 해보지 않았다. 다만 내가 생각했던 퍼포먼스가 안 나와서 다시 돌리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했다"며 "매일매일이 새롭고 행복하다. 그리고 오늘처럼 의미 있는 승리에 기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활짝 웃었다.


손융 기턱하다 기턱해 포수행동 ദ്ദി( •̅𐃬•̅ )∧ 

서린애비 진짜 올해 너무고맙수다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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