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 LG는 좌완 웰스의 오른손을 주목한다… “기본에서 벗어난 폼, 미국에도 없는 폼” 염갈량 껄껄[MD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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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염경엽 감독은 17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이를 날카롭게 분석했다. “우린 일본은 안 봤다. 어차피 우리나라 타격이 일본을 많이 따라잡았다고 생각한다. 일본에 지는 게 투수의 차이 때문이기 타격은 일본에 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일본에서 성공하지 못한 투수들이 우리나라에서 성공하는 건 쉽지 않다고 생각했다”라고 했다.
한국이나 일본이나 타격의 레벨 차이가 크지 않은 상황서, 일본에서 크게 성공하지 못한 일본투수가 한국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크지 않다는 얘기다. 물론 이는 아시아쿼터 제도의 표본이 좀 더 쌓이면 유의미한 결론을 내릴 수 있을 듯하다.
웰스의 경우, 염경엽 감독은 폼에 주목했다. 보통 투수가 공을 던질 때 반대쪽 팔은 몸에 붙이는 경우가 많다. 그래야 던지는 팔의 회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웰스는 공을 왼팔로 던지면서 글러브를 낀 오른팔도 순간적으로 앞으로 확 뻗는다.
정석은 아닌데, 이 영향으로 타자들이 웰스의 공에 타이밍을 못 잡는다는 게 염경엽 감독 시선이다. 좌완으로서 디셉션도 좋고, 회전수, 수직무브먼트 모두 뛰어나지만, 전 세계에서 웰스처럼 던지는 투수를 보지 못했다는 게 염경엽 감독 얘기다.
염경엽 감독은 웃더니 직접 웰스의 폼을 따라했다. “기본에서는 완전히 벗어난 폼, 특이한 폼이다. 미국에도 그렇게 던지는 투수는 없다. 그렇게 던지는 투수가 있나. 걔는 어릴 때부터 그렇게 던졌으니까 지금도 그렇게 던지는 것이다. 기본에서 벗어난 장점”이라고 했다.
그게 전부일까. 염경엽 감독은 웰스가 작년과 달리 “변화를 준 것은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작년 데이터를 뽑아보내 70구 이후 직구를 많이 맞았다. 경기 중반에 변화구를 많이 섞어야 한다. 경기 후반에 직구 효과 떨어지니까, 직구 스태미너를 100개까지 유지하는 볼배합을 가져가라고 했다”라고 했다.
실제 웰스는 경기 중반까지 변화구들을 최대한 섞으며 버텨내는 스타일이다. 그러면서 폼의 장점이 결합된다. 염경엽 감독은 “타이밍에서 주는 효과가 있다. 회전수와 수직무브먼트의 장점도 있다. 평균구속은 144km지만 150km 가까운 효과를 낸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