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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동주 형이 항상 인성 강조해요" 국대 에이스가 직접 챙긴 진흥고 캡틴 1R 후보 급부상 "프로 가서 학교 이름 빛낼게요" [인터뷰]

무명의 더쿠 | 11:16 | 조회 수 347
https://naver.me/5l2HWZ2L



김민훈은 문동주 이후 오랜만에 상위 지명이 기대되는 진흥고 선수로 여겨진다. 문동주가 2022 KBO 신인드래프트 1차 지명으로 한화에 지명된 뒤 진흥고는 한동안 3라운드 이내 상위 지명 선수를 배출하지 못했다. 그런 만큼 문동주에게도 자신의 뒤를 이어 진흥고를 이끄는 김민훈은 특별하다. 마침 김민훈이 중학교 때부터 다니던 개인 트레이닝 센터에 문동주도 다니고 있어 인연이 깊다.


김민훈은 "내가 다니는 트레이닝 센터가 (문)동주 형이 다니던 곳인데 거기서 가까워졌다. 이번에 어깨 수술로 미국으로 가시기 전에 스파이크도 두 개 선물해주셨다. 지난해 12월에는 스프링캠프 가기 전에 학교에 한 달 정도 봉사활동 하시면서 많이 챙겨주셨다"고 말했다.


선수로서 마음가짐을 주로 강조했다고. 김민훈은 "프로 선수가 되려면 인성이 중요하다고 항상 강조하신다. 메커니즘 쪽은 본인이 말하면 혼동이 올 수 있다면서 경기 운영 방법을 주로 알려주신다"고 밝혔다.


그 가르침을 학교에서 실천하고 있다. 김민훈은 고교 투수로서는 드물게 에이스와 캡틴을 겸직하고 있다. 마운드 위에서는 차분한 에이스지만, 내려가면 동기들과 후배들을 파이팅 있게 챙기는 든든한 주장이다. 김인호(59) 진흥고 감독은 "(김)민훈이는 중학교 때부터 성실하기로 유명했던 선수다. 사실 선발 투수는 경기 전에 준비할 것도 많은데 민훈이는 아이들을 먼저 챙긴다. 운동장에 있다 보면 항상 아이들을 챙기는 민훈이 목소리가 바깥까지 들린다"고 칭찬했다.


이에 김민훈은 "솔직히 내가 주장을 맡아야 할 것 같았다. 2학년 때부터 중간 학년으로서 1학년들을 다독여왔고, 3학년이 돼서도 내가 먼저 하겠다고 했다. 다행히 친구들과 코치들도 네가 하면 괜찮겠다고 해서 맡게 됐다. 해야 할 때는 확실하게 하자는 진지한 스타일이다. 롤모델도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다. 실력은 물론이고 야구 외적으로도 워낙 뛰어나서 롤모델로 삼고 있다"고 답했다.


지난달 문동주의 어깨 관절와순 수술 소식은 어린 그에게도 속상한 일이었다. 김민훈은 "항상 친형처럼 잘 챙겨주던 형이었다. 가끔 영상 통화도 했는데, 이번에 미국 가서 수술 마치고 했을 때도 많이 아프다고 하셔서 나도 마음이 그랬다. 이번에 한국에 들어오시면 또 연락드리려 한다. 항상 응원하고 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요즘 야구 유망주들답지 않게 김민훈은 미국 메이저리그보단 한국 KBO 리그를 더 챙겨본다. 김민훈은 "메이저리그는 우리랑 피지컬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해서 KBO 리그를 많이 본다. 어린 시절 KIA를 응원했다. 그땐 치는 걸 더 좋아해서 김주찬 선수를 좋아했다. 약간 조심스럽긴 하지만, 아무래도 내 친정팀이기 때문에 KIA를 가장 가고 싶다. 문동주 선배님이 계신 한화도 가고 싶고, 사실 어느 팀이든 날 불러만 주신다면 어느 팀이든 열심히 할 생각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러면서 "우리 학교가 최근 몇 년간 주춤했던 건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만큼 내가 좋은 라운드에 프로로 가고, 조금이라도 일찍 1군에 가서 좋은 활약을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문)동주 형처럼 우리 학교를 빛낼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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