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임찬규(34)가 시즌 첫 7이닝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를 도왔다. 인격도 빛났다. 경기 후 사구를 맞힌 상대에게 다시 한번 사과의 뜻을 전했다. 수비에서 도움을 준 동료에게는 박수를 보냈다.
임찬규가 1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안타 1사사구 2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를 쐈다. 시즌 7승도 함께 챙겼다. 올시즌 본인의 첫 7이닝 투구다.
경기 후 취재진을 만난 임찬규는 “승이라는 건 잘 던져야 하는 것도 있지만, 운의 영역도 있다. 오늘도 7회까지 던진 덕분에 그때 점수도 나왔다고 생각한다. 더 많은 이닝 던지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임찬규의 직전 등판은 9일 잠실 SSG전이다. 4일 쉬고 마운드에 올랐지만, 전혀 지친 기색이 보이지 않았다. 오히려 시즌 처음으로 7회에도 마운드에 올랐다. 손가락 감각 유지 등 측면에서 본인은 4일 쉬고 등판하는 걸 선호한다.
임찬규는 “길게 쉬거나 정상적인 로테이션을 돌 때보다 화요일, 일요일 던질 때 가장 좋은 것 같다. 손가락 감각이나 디테일한 부분이 산다. 그래서 이닝 더 길게 갈 수 있었다”고 힘줘 말했다.
더욱이 전날 경기는 불펜데이였다. 또 상대 외국인 투수 제레미 비슬리가 나오기도 했다. 더 오래 던지고 싶다는 동기부여 요소가 많았다. 임찬규는 “어제 불펜이 많이 나왔다. 상대가 비슬리기도 했다. 길게 가고 싶었는데, 초반부터 개수가 줄면서 많이 버틸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이날 가장 큰 위기는 5회초였다. 선두타자 손호영을 사구로 내보낸 걸 시작으로 무사 만루를 허용했다. 이때 단 1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수비를 믿고 던진 게 컸다.
임찬규는 “혼자 막으려고 하다가 더 큰 변수가 온다고 생각한다. 손호영에게 사구 맞히고 장두성에게 복판 커브 던지고 맞은 거부터 시작됐던 것 같다. 만약에 여기서 더 정확하게 핀포인트에 던지려고 했으면 카운트가 불리해졌을 거다. 빠르게 타자들 맞춰 잡을 생각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황성빈의 타구를 잡은 후 3루에 던진 센스를 발휘한 신민재를 칭찬했다. 임찬규는 “내야수들이 생각한 플레이를 다 한 것 같다. 땅볼 나왔을 때 1루에서 살 수도 있었다. 빠른 판단한 것 같다. 그런 거는 배워서 되는 영역이 아닌 센스라고 생각한다. (신)민재의 정말 좋은 센스였다”고 말했다.
동료를 향한 칭찬과 함께 사구를 맞힌 상대를 향한 사과의 메시지도 전했다. 이날 임찬규 공에 손을 맞은 손호영은 다행히 큰 부상을 피했다. 엑스레이, CT 촬영을 통한 1차 검진 결과 이상 없음 소견을 받았다.
임찬규는 “얘기 들었다. 뒤에 들어가서 만났을 때 한 번 더 사과했다. 그런 투수는 없겠지만, 살면서 고의로 그렇게 한 적은 없다. 정말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팀위해 많은 이닝던지고 주2회도 좋다하고 수비칭찬에 상대타자에게 진심으로 마음전하는 좋은 사람이자 좋은 투수 임찬규ദ്ദി( •̅𐃬•̅♧)ദ്ദി( •̅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