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ERA 8.07 막내에서 대표팀 중심 우뚝! 롯데 김진욱, 감격의 태극마크 "긴장보단 설렘 크다" [잠실 현장]

김진욱은 12일 서울 잠실 LG전을 앞두고 스타뉴스와 만나 "운동 나가기 직전이라 (박)준우랑 유튜브로 봤다. 내 이름이 불리기 전엔 긴장했는데, 막상 불리니 긴장이 확 풀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내가 잘해왔구나 싶으면서도 남은 시즌엔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했다"고 떠올렸다.
5년 전을 떠올린 김진욱은 "그땐 아무 생각 없이 갔다. 그때와 달리 지금은 어떻게 보면 제대로 된 평가를 받고 대표팀에 가는 거라 긴장보단 설렘이 크다. 물론 걱정은 되지만, 내가 지금까지 해 온 것을 잘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진욱은 "경기하다 보면 안 좋게 흘러가는 경우가 꼭 생긴다. 예전에는 그 안 좋은 결과에서 계속 못 빠져나오는 게 많았다. 지금은 그 결과보다 다음 공 하나에 신중하고 최선을 던지려 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러다 보면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게 된다. 어떻게 보면 그게 지금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이라 그 부분을 조금 더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진욱은 "일본전에 좌완이 나가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데, 만약 그 기회가 주어진다면 열심히 던질 것이다. 지금처럼 공 하나에 더 최선을 다하는 피칭을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한다"고 미소 지었다.
그간 리그 최고 유망주 중 하나로서 우여곡절이 많았다. 동기들이 하나둘 국가대표로 나가는 동안 김진욱이 지치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롯데 자이언츠와 그를 포기하지 않은 사람들 때문이었다. 이날 인터뷰를 마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길에 우연히 만난 박해민도 "(김)진욱아, 대표팀 축하해"라고 말하며 격려했다.
김진욱은 "대표팀이 됐다는 소식에 정말 많은 축하를 받았다. 우리 팀 선수들도 그렇고 새삼 나를 응원해주는 사람이 이렇게 많구나를 또 한 번 느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사실 대표팀보다 우리 팀, 내 다음 경기에 더 집중하고 있다. 무언가 더 잘하려고 하기보다 더 준비하고 지금의 생각을 꾸준히 이어 나가서 아시안게임 우승까지 해보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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