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죽을 만큼 해야 한다"…상무 다녀온 김현준의 독한 각오, "더는 도망칠 곳도 없다" [오!쎈 경산]

김현준은 "무작정 몸을 키우기보다는 단계적으로 적응하려고 계획을 짜고 들어갔다. 파워와 스피드가 떨어지지 않도록 운동을 열심히 했다"면서 "누가 봐도 힘은 확실히 좋아졌다. 헛된 시간은 아니었다"고 돌아봤다.
이어 "입대 전보다 몸무게가 5kg 이상 늘었다. 지금은 82~83kg 정도를 유지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얼굴만 보고 살이 빠졌냐고 묻는데 몸은 확실히 커졌다"고 웃었다.
하지만 팀 상황은 예전과 다르다. 상무에 있는 동안 삼성 외야진의 경쟁 구도는 더욱 치열해졌다. 김현준 역시 현실을 잘 알고 있다.
그는 "제가 처한 상황은 잘 알고 있다. 제가 할 수 있는 부분을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과거에 연연하지 않는다. 지금이 중요하다. 매 순간 간절하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기회가 왔을 때 1인분은 할 수 있는 선수가 되어 있어야 한다. 가릴 처지가 아니다. 무조건 잘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새 출발과 함께 등번호도 바뀌었다. 그는 올 시즌부터 44번을 달고 뛴다.
김현준은 "남아 있는 번호 가운데 골랐다. 예전에 44번을 달았던 (오)재일이 형에게 연락드렸더니 정말 좋아하시더라"고 미소를 지었다.
전역 후 목표를 묻자 김현준은 잠시도 망설이지 않았다.
"죽을 만큼 해야 한다. 더 이상 도망칠 곳도 없다.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남들보다 더 노력해야 더 잘할 수 있다. 그런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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